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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보증채무 논란 사태가 불러온 도미노

by 돈이Money? 2022. 10. 22.

레고랜드 사태 충격은 생각보다 크다!

 

 

 

 

요즘 강원 춘천의 중도에 위치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인 레고랜드 코리아리조트가 잇따른 악재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애초에 레고랜드는 참 말이 많았다.

 

 

지난 5월 5일 공식 개장한 레고랜드에서 드래곤코스터가 운행 중 갑자기 서 탑승객들이 40여분간 공포에 떨고, 타워전망대가 지상 21m 지점에서 멈춰 10여명이 고립되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며 당국에서 대대적인 시설 점검에 나서기도 했었고 강원도의회에서는 지난 10여년 간 이뤄진 레고랜드 조성 과정에서 불거졌던 불공정 계약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움직임이 발생하기도 하였는데 이번엔 레고랜드발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증권(ABCP)에 대한 보증채무 논란에 관심이 뜨겁다. 

 

 

또한 놀이기구가 6차례나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한 춘천 레고랜드는 춘천시 등이 안전점검에 나섰지만 비공개로 진행되묘 '밀실 점검' 논란이 일었고 합동점검은 개장 후 6차례의 멈춤사고가 발생하고 나서야 실시됐다.

 

 

가장 문제는 강원도 출자기관인 강원중도개발공사가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약 2천억원 규모 유동화증권(ABCP)을 발행할 때 채무보증을 섰는데 해당 ABCP를 발행한 특수목적회사(SPC) 아이원제일차에서 하루 전 중도개발공사 대출채권 상환이 불가하다고 기관들에 통보하기도 했다.

 

 

쉽게 말해서 레고랜드 사태는 강원도가 빚보증 의무 이행을 거부하면서 촉발된 것이다.

 

 

한마디로 처음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이런 사단이 날 것임을 강원도와 춘천시 관할 부서 등에서 몰랐을리가 만무하다. 예상을 못했다고 한다면 뭐, 그럼 무능한 것이겠지.

 

 

 

솔직하게 얼마나 큰 문제인지는 나같은 개인이 정확히 짐작할 수는 없지만, 위에 찾아봤던 예산들과 빚만 보아도 참 답이안나오겠구나 싶다.

 

 

 

 

 

 


레고랜드의 진짜 문제점은 무엇일까?

 

 

 

 

먼저 강원도는 4년 전 평창 올림픽을 치를 때 빌린 돈이 수천억 원이 되는데 갚지 못했다. 코로나 사태 대응까지 합쳐 늘어난 부채는 어느덧 8천억 원 거기다 춘천 레고랜드 빚보증도 문제가 된 것이다. 

 

 

내년 11월 도착할 청구서가 2천억 원이 넘는데, 합쳐서 1조 원이 넘어간다. 그런데 4년간 갚기로 목표한 돈은 6천억 원이고
 올해 예정한 1,600억 원 추경은 없다. 개판 오분전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강원도와 춘천시가 지방비를 선 투입해 추진하겠다고 나섰던 사업이 있는데 바로 서면대교다. 서면대교는 지난 민선7기 당시 강원도와 춘천시에서 600억원을 들여 2차선으로 서면과 레고랜드 테마파크를 연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었지만 이 경우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4차선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이에따라 예산도 800억원 이상으로 뛰었고, 접속도로까지 감안하면 서면대교 건립을 위한 예산은 1100억원으로 추산되지만 관련사업 진행은 어려워 보인다. (...차라리 다행으로 봐야하나?)

 


거기다 지방채는 4년간 발행하지 않았고 행사나 중복 사업을 줄여 매년 120억 원씩 갚을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너무 늦장 대처인듯 하다. 이에 전임 최문순 지사 때 공들였던 북한이나 평화 관련 행사가 대표적인 폐지 대상이며 도유지인 폐천 부지 등도 모조리 팔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예고된 강원도청 신축 등 들어갈 돈은 여전히 많다. 이번 레고랜드의 실질적인 문제점은 지방자치단체의 신용도를 더이상 믿을 수가 없다는 시장의 시선이다.

 

 

이번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사태로 인해 안 그래도 경색됐던 채권 시장에 거센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신용보강도 신뢰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시장에 확산돼 투자심리가 한껏 위축됐고 각종 보도에서는 기업들이 줄줄이 채권, 특히 회사채 발행에 실패하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돈맥경화'가 급격히 악화하는 양상이라며 입을 모으고 있다.

 

 

한마디로 춘천시와 강원도에서 시작된 레고랜드발 논란 사태가 '나비효과'로 채권시장, 특히 지방채와 회사채에 위축을 가져오고있고 레고랜드 관련 주식들의 주가는 연이어 떨어지고 있다.

 

 

 


 

 

레고랜드 후폭풍을 살펴보자.

 

 

 

 

레고랜드 사태는 지난달 강원도가 빚보증 의무 이행을 거부하면서 촉발된 것이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에 국가신용등급에 준하는 높은 신용도를 부여해왔던 시장의 신뢰를 개박살 낸 것이나 다름없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회사채 AA- 등급 3년물의 금리는 전일 오후 기준 연 5.588%로 집계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BBB- 등급 3년물의 금리도 같은 날 연 11.444%로 연고점을 찍었다. AA- 등급과 BBB- 등급 3년물 금리는 지난달 중순만 해도 각각 4%대, 10%대에 머물렀지만 레고랜드 사태가 터진 지난달 말 즈음에 각각 5%대, 11%대로 진입해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신용채권금리와 국고채 금리의 차이를 나타내는 신용스프레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최고 신용등급의 기업들마저 연이어 회사채 발행에 실패한 것은 시장의 경색이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지난 17일 한국전력공사(AAA)는 연 5.75%와 연 5.9%라는 이례적인 고금리를 제시하며 4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시도했으나 1천200억원 어치가 유찰되고 과천도시공사(AA)도 최근 6%대 금리로 600억원 어치 회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전액 유찰됐다.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3분기 공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은 5조5천억원 규모로 작년 같은 기간의 9조원보다 39%나 급감했으며 A등급 회사채는 8건, 6천5900억원 규모의 미매각이 발생해 미매각률이 58%에 달했다.

 

 

사실 현재 회사채 시장의 경색은 미국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촉발된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이번 레고랜드 사태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버린 것이다. (어찌보면 재수가 없었던 것일지도...)

 

 

 

회사채 시장의 불안감이 퍼지면서 증권가를 중심으로 중소형 건설사 및 증권사들의 부도설이 담긴 찌라시들이 확산되고 공포심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데,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기준 112조원으로 PF유동화증권 등을 합치면 150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금융당국은 자금 투입 방침을 발표하는 등 대응에 주력하고 있지만 사실 시장의 불안감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레고랜드 채권 디폴트 사태로 부동산 PF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은 가운데 롯데건설에 자금지원을 위해 유상증자 및 금전대여에 참여한 여파로 '롯데케미칼'은 자회사 롯데건설 유동성 지원사격에 나서자 사흘만에 주가가 14%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소형 건설주는 줄줄이 신저가로 추락했는데 금호건설, 태영건설, 동부건설, 신탁사 한국자산신탁도 신저가, 인프라펀드인 맥쿼리인프라와 리츠들도 줄줄이 신저가 경신 하는 등 건설업계에도 치명타를 입혔다. 


뭐, 건설주들 하락은 사실 여기에 더해 충남 지역 6위 종합건설업체 우석건설 부도도 건설사 불안을 키웠는데 우석건설은

지난달 말 납부기한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를 내며 이달 말 유예기간까지도 상환불가 상태로 알려졌다.

 

 

 

 

또한 건설 시행사와 시공사는 물론 유동화증권을 인수한 증권사, 캐피탈사 등 모두 새파랗게 질린 모습이다. 손해를 감수하고 인수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를 주겠다고 해도 물량을 받아주는 투자자가 없다. 자체 자금으로 시간을 벌 수 있는 대형 금융사와 달리 당장 돈을 구하기 힘든 중소형 증권사 등은 당장 걱정이 태산이 되버렸다.

 

 

결국 강추위를 견딜 수 있게 해주는 것은 '기초체력'이다. 팔리지 않는 채권을 떠안을 수 있는 자금조달 능력이 관건이 되어버렸다. 은행 계열 등 대형 증권사들은 은행의 지원을 일부 받거나 유상증자, 보유자산 매각 등으로 자금을 끌어올 수 있지만 문제는 중소형 증권사나 캐피탈사 등과 중소형 건설기업 등은 다른 방법을 모색중이지만 쉽게 해답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업계 전반적인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이 가장 문제다.

 

국내 경제가 참으로 좋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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