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충격
현재 경기 상황은 연준(Fed)이 지난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것을 발표하며 "목표 범위에서 지속적인 인상"을 예고했지만, 시장은 파월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에 환호하고 있다. 이제 뭐, 파월 의장 말은 씨알도 안멕히는 듯 보인다. 시장은 현재 듣고싶은데로 귀를 열고있는 듯 하다.
특히나 이번주 투자자들은 이번주 뉴욕 증시에서 연준(Fed)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각종 언론과 전문가들 전망이 연준의 긴축정책 방향성을 두고 얼마못가 금리를 내릴 것이란 의견들이 계속해서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전이 있을 수도...
현재 투자자들은 먼저 파월 의장이 오는 7일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 지 주목하고 있을 것이다. 각종 언론에서 이번주 파월 의장의 어조가 더 매파적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일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그리 좋은 방향으로 갔다고 보긴 어렵다. 먼저 2월 2일 예정되어 있던 애플, 퀄컴, 아마존, 알파벳은 시장 및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못 미치는 10~12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지난 2일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 빼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퀄컴 -1.89%, 아마존 -8.4%, 알파벳은 -2.8% 하락했는데 뜬금없이 애플은 2.4%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는 디즈니, 우버, 로빈후드, 페이팔, 치폴레 등도 실적을 발표한다. 현재 뉴욕증시 상황은 어느때보다 실적이 중요한 때가 아닌가 싶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있다면 3일 발표한 미국의 고용 보고서다.
글을 쓰다보니 잡설이 길어졌는데, 빅테크 기업들의 좋지 못한 실적 방향과 연준의 긴축정책 유지에 대한 언급과 더불어 안좋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이지만, 그와는 반대로 증시는 또 생각보다 괜찮은 듯한 모습이다. 그러나 여느때보다 미국의 현재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한 지표가 매우 중요해졌기에 오늘 공부할 통계지표는 1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내용이다.
1월 고용 보고서 : 비농업 고용 변화
| 범주 : 선택한 산업별 고용 (월별 변동, 천 단위) |
2022년 1월 | 2022년 11월 | 2022년 12월 | 2023년 1월 |
| Total nonfarm(총 비농업 고용) | 364 | 290 | 260 | 517 |
| Total private(총 민간 고용) | 345 | 228 | 269 | 443 |
| Goods-producing(상품 생산) | 28 | 41 | 43 | 46 |
| Mining and logging(광업,임업) | -1 | 8 | 5 | 2 |
| Construction(건설) | -4 | 19 | 26 | 25 |
| Manufacturing(제조) | 33 | 14 | 12 | 19 |
| Durable goods(내구제) | 21 | 14 | 25 | 4 |
| Motor vehicles and parts(자동차 및 부품) | 0.3 | 5.7 | 9.0 | -6.5 |
| Nondurable goods(소비재 - 비내구재) | 12 | 0 | -13 | 15 |
| Private service-providing(민간 서비스업) | 317 | 187 | 226 | 397 |
| Wholesale trade(도매) | 23.8 | -0.4 | 10.5 | 11.3 |
| Retail trade(소매) | 30.1 | -45.6 | 1.4 | 30.1 |
| Transportation and warehousing(운수 및 창고) | 44.8 | -3701 | 13.0 | 22.9 |
| Utilities(전기,가스,수도) | 2.1 | -0.9 | -0.1 | -0.7 |
| Information(정보) | 12 | 13 | -5 | -5 |
| Financial activities (금융활동) | 6 | 11 | 11 | 6 |
| Professional and business services (전문 및 경영서비스) | 95 | 0 | 39 | 82 |
| Temporary help services(비정기 자문 서비스) | 23.4 | -48.5 | -40.9 | 25.9 |
| Private education and health services(사교육 및 의료 서비스) | -5 | 95 | 76 | 105 |
| Health care and social assistance(보건 및 사회지원) | -20.9 | 82.6 | 80.3 | 79.2 |
| Leisure and hospitality(관광 및 접객) | 116 | 123 | 64 | 128 |
| Other services(기타 서비스) | -7 | 29 | 16 | 18 |
| Government(정부 일자리) | 19 | 62 | -9 | 74 |
※ 미국 고용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발표한 1월 비농업 고용 변화표
지난 3일 발표된 미국의 1월 고용 보고서 내용중 비농업 고용 변화를 업종별로 나누어 둔 표다. 1월 비농업 분야 신규 고용은 51만7000명 늘었다. 무려 시장 예상치의 세 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최저치인 3.4%로 떨어졌다. 이로써 미국 연준이 더 장기간 금리인상을 추진할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고용이 여전히 탄탄한 것은 현재 그리 좋은 모습이 아니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타격을 입었던 레저 및 접객업은 1월에 12만8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로인해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고 연내 금리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한다.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하려면 심각한 경기 침체 또는 가까운 장래에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인 2%로 떨어지는 시나리오가 실현돼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두 가지 시나리오 중 어느 것도 실현 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비농업 고용 임금 평균, 산업별 고용 현황, 실업률 현황
위 이미지는 미국의 2023년 1월 산업별 12개월동안의 산업별 고용 변동 현황과 비농업 급여 지급 변동 현황이다. 아래는 미국 고용통계국에서 1월 발표한 2023년 1월 실질 임금 변화표도 정리해 보았다.
2022년 4분기에 때에는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3.0% 증가했으며, 총 생산량이 3.5% 증가하고 근무 시간이 증가했었다. 전체적으로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이 감소하는 듯 했는데, 생산량이 0.8% 증가하면서 총 근무 시간이 2.3% 증가한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 같다.
생산 시간이 늘어나면서 근무 시간이 늘고 늘어난 근무 시간만큼 실질임금이 올라갔다는 말이다. 비농업 부문의 단위 노동 비용이 2022년 4분기에 1.1% 증가하면서 미국의 전체 시급이 4.1% 증가하면서 단위 인건비는 지난 2022년 4분기 동안 총 4.5% 증가했었는데, 올해 2023년 들어서 훌쩍 뛰어넘게 되었다.
BLS(미국 고용통계국)에서는 노동 생산성에 대한 시간당 보상의 비율로 단위 노동 비용을 계산한다. 통상 증가 시간당 보상은 단위 노동 비용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고, 생산성 증가는 그것을 감소시키는 경향이 있다. 지난 4분기 동안 3.8% 감소하는 모습이였지만, 이번 1월 발표로 인해 미국 연준의 계산법이 완전히 달라져야 할 판이다. 제롬 파월 의장 신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하다.
※ 미국 고용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발표한 1월 실질 임금 변화표
| 비고 | 2021년 12월 | 2022년 10월 | 2022년 11월 | 2022년 12월 |
| Real average hourly earnings (실질 평균 시간당 수입) | $11.20 | $10.94 | $10.97 | $11.01 |
| Real average weekly earnings (실질 평균 주당 수입) | $389.83 | $377.34 | $377.38 | $377.62 |
|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통합 도시 소비자 물가 지수) |
280.126 | 298.062 | 298.349 | 298.112 |
| Average hourly earnings (평균 시간당 수입) | $31.38 | $32.60 | $32.73 | $32.82 |
| Average weekly hours (평균 주당 시간) | 34.8 | 34.5 | 34.4 | 34.3 |
| Average weekly earnings (평균 주당 수입) | $1,092.02 | $1,124.70 | $1,125.91 | $1,125.73 |
| OVER-THE-MONTH PERCENT CHANGE (월별 백분율% 변화) | ||||
| Real average hourly earnings (실질 평균 시간당 수입) | -0.1 | -0.1 | 0.3 | 0.4 |
| Real average weekly earnings (실질 평균 주당 수입) | -0.1 | -0.1 | 0.0 | 0.1 |
|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통합 도시 소비자 물가 지수) |
0.6 | 0.4 | 0.1 | -0.1 |
| Average hourly earnings (평균 시간당 수입) | 0.5 | 0.3 | 0.4 | 0.3 |
| Average weekly hours (평균 주당 시간) | 0.0 | 0.0 | -0.3 | -0.3 |
| Average weekly earnings (평균 주당 수입) | 0.5 | 0.3 | 0.1 | 0.0 |
| OVER-THE-YEAR PERCENT CHANGE(연간 백분율% 변화) | ||||
| Real average hourly earnings (실질 평균 시간당 수입) | -2.1 | -2.8 | -2.1 | -1.7 |
| Real average weekly earnings (실질 평균 주당 수입) | -1.8 | -3.6 | -3.3 | -3.1 |
| Consumer Price Index for All Urban Consumers (통합 도시 소비자 물가 지수) |
7.1 | 7.8 | 7.1 | 6.4 |
| Average hourly earnings (평균 시간당 수입) | 4.9 | 4.8 | 4.8 | 4.6 |
| Average weekly hours (평균 주당 시간) | 0.3 | -0.9 | -1.1 | -1.4 |
| Average weekly earnings (평균 주당 수입) | 5.2 | 3.9 | 3.6 | 3.1 |
그동안 경기침체 경고가 무색해질 정도로 초 과열된 노동지표 모습을 보여주자. 시장 분위기도 뒤숭숭해지고 있다. 갈피를 못잡는 느낌이랄까..?메이저 기관들의 미국 고용증가수치 예상은 중앙값인 18만 8,000면 정도였는데, 막상 고용수치 뚜껑을 열어보니 51만 7,000명으로 미국 고용지표는 이게 진짜 맞는건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이에 시간당 평균임근도 전월비 대비하여 0.3%나 높아지면서 월가에서 강력하게 내다보았던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중단 조치가 이행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났다.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하루 아침에 금리를 0.25p 추가로 늘리거나, 심한곳은 0.5p 금리인상이 다시 한번 나올수도 있다고 경고하는 언론도 나왔다. 고금리 여파가 더 장기화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좋아지는 것은 현재 미국 연준에서 바라던 그림이 아니다. 이것은 현재 고물가 시대의 인플레를 잡기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연준에서 미국 고용지표가 더 탄탄해 진다는 것은 계속된 고용증가와 임금상승률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최근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고용 안정을 위해 불고있는 정리해고의 칼바람이 더욱 확산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더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고 때문에 급격한 경기침체에 관한 경계심이 더욱 높아진 것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은 거시 경제의 대표적인 선행 지표라고 할 수있다. 때문에 뉴욕증시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에서 금리를 0.25bp로 인상 폭을 줄인것도 사실이고, FOMC 회의레서 파월 의장이 디스플레이션 이야기도 나오는걸보면 채권시장도 움직일 요인이 되기도 한데, 다만 1월 비농업 고용 지수가 크게 높게 나왔기 떄문에 추가 금리인상 의지에 여지를 확실히 남기기도 했으니, 주의가 필요하며 현재 주가들을 보면 다들 알겠지만, 어느정도 선행해 올라간 종목도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폭락은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조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저나 이놈에 티스토리는 표 만들때마다 오류가 너무 많아서 짜증나 죽겠다 정말 ㅡㅡ^
출처: https://qlehfl0321.tistory.com/ [돈이 money? 의 돈 공부 거기에 일상까지 한 스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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