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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9% 이상 폭락' 루나 상장 폐지에 시총 46% 테더도 휘청?

by 돈이Money? 2022. 5. 14.

 

고팍스 테라폼랩스의 암호화폐 '루나'(LUNA) 상장폐지 결정

 

 

고팍스 , 업비트 등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최근 99.99% 폭락한 테라폼랩스의 암호화폐 '루나'(LUNA)를 잇달아 상장 폐지하고 있습니다. 고팍스는 13일 루나와 테라 KRT(KRT)에 대한 거래를 오는 16일 오후 3시 종료한다고 밝히며, 이에 따라 입금도 완전히 불가능해질 예정입니다.

 

 

고팍스의 관계자는 "가상자산의 급격한 유통량 증가 및 시세 변동 등으로 인하여 향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라며 "당사 상장 폐지 규정에 의거,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잠재적으로 종료한다"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이에 루나를 원화로 바꾼다거나 다른 거래소 등으로 옮기는 출금 예정은 6월 16일 오후 3시까지 지원할 예정입니다. 16일 지원 종료일 이후에는 출금이 불가능합니다. 다만 현재 불안정한 테라의 네트워크 상태가 다음 달 16일 이전까지 복구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 기간을 조금 더 연장하여 투자자들의 출금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잇따라 '루나' 상장폐지 결정하여 손절

 

거래소들의 잇따른 '루나' 거래지원을 중단하는 이유는 루나의 거래가 이뤄지는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공식적으로 멈췄기 때문입니다. 루나를 발행 및 운영하는 테라폼랩스에서 이날 오전 11시 루나가 거래되는 테라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공식적으로 정지한다며 트위터에 공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가치가 안정적인 통화'라는 뜻에서 '스테이블 코인(stable coin)'으로 분류됐던 가상화폐들의 신뢰도 또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테라 USD는 루나를 매입하거나 판매하는 방식으로 1:1 가치를 고정하며 안전한 거래를 지향하던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애플 엔지니어 출신인 최고경영자(CEO) 권도형(30세) 씨가 설립한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하는 가상화폐로, 테라 UDS의 코인 1개당 1달러의 가치가 연동되도록 설계되어있습니다.

 

 

테라 USD 가격이 달러 밑으로 떨어지면 루나를 발행해 테라 USD를 사들이고 테라 USD 가격이 달러를 웃돌 경우 비트코인을 사들여 가치를 고정하는 시스템을 운영하여 보다 안전한 암호화폐의 투자를 만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최근 테라 USD가 고정된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디페깅(Depegging)' 현상을 지난 9일부터 닷새째 이어지는 현상을 겪게 되자 루나의 가치가 급락할 것을 우려한 루나 보유자들이 투매에 나서며 잇따른 '손절' 진행으로 루나의 가치가 폭락하게 된 것이죠. 이에 어제자 13일 '업비트와 빗썸'도 공지를 통하여 루나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각각 안내했습니다.

 

 

이날 오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또한 루나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국내 거래소에서는 고팍스가 처음으로 루나를 상장 폐지한다고 공지하며, 너무나도 루나를 '손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비트는 비트코인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BTC마켓에서, 빗썸은 원화 마켓에서 루나에 대한 거래를 지원하고 있는데, 두 거래소 모두 루나에 대한 입출금은 중단되었고, 업비트에서는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빗썸에서는 27일 오후 3시부터 루나 거래가 종료됩니다. 

 

 

 

시총 46% 테더도 '휘청' 휴지 조각된 루나의 결과물?

 

'테라폼 랩스' 루나 & 테라 USD(UST)의 가치가 거진 '휴지 조각'으로 폭락하게 되면서 전반적인 가상통화 시장에도 불신이 확산하는 분위기이며, 코인 시장에 악재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 46%를 점유하고 있는 '테더'마저도 일시적으로 디페깅(Depegging)이 일어났습니다. 

 

 

 

테라의 디페깅 사태는 시가총액 1위이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가상통화 시가총액 3위의 테더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12일 달러와 1:1로 교환되는 테더마저 일시적이지만 95.11센트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테더 가격의 경우 테더의 최고 기술 책임자(CTO) '파올로 아르도노'가 페그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 국채를 사들였다 밝히면서 다시 1달러로 회복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순간이라도 '휘청' 거린 것은 자명한 일이고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들의 시선 또한 부정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거기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 800억 달러(약 102조 9600억 원) 가량의 테더가 유통되고 있는데, 테더 발행사가 발행된 코인만큼의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죠.

 

 

현재는 발행된 가상통화의 규모에 대비해 일부만을 현금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는 여러 채권 등의 형태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떤 통화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금 흐름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가상통화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하면서 이번에 스테이블 코인들의 취약점이 드러나게 되면서 일각에선 "지금까지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면서도 금융 안정성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는 지적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여담으로 현재 99.99% 폭락한 '루나'의 대표 집을 찾아 초인종을 누르거나 하는 괴한들이 찾아가 현재 루나 대표의 가족들은 신변보호 조치까지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상장 코인이 이렇게 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며, 투자를 실패한 분들도 정말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투자는 본인의 몫이며, 그 투자가

 

"잘될 때만 내가 책임지고 안될 때는 남이 지게 되는 것"

 

이 아닙니다. 현재 루나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코인 시장도 상황이 좋지 않지만, 이것은 증권시장과 채권 등 여러 경제시장에서 겪고 있는 일입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투자를 하지 못한다면 이런 돌이킬 수 없는 악재를 계속해서 견딜 수밖에 없습니다. 돈에 대한 공부를 하고 글로벌 경제에 흐름을 읽고 나의 투자에 성공과 실패에 대한 어른스러운 결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99.99% 이상 폭락' 루나 상장 폐지에 시총 46% 테더도 휘청?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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