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는 국산 무기 수출의 기회 '폴란드의 러브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은 국방력 강화에 한창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에 눈독을 들이면서 국방력 강화에 힘쓰려는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29, 30일) 참석을 앞두고 '수출'을 거론했습니다. '무기 세일즈'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24일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에 유럽이나 아시아 여러 정상이 오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다양한 현안들, 또 수출과 관련한 문제도 필요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10여 개국 정상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나토는 미국과 유럽의 군사동맹으로 윤 대통령의 수출 발언은 방위산업과 연관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유럽 여러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그중 러시아와 근접한 나토 진영의 최전선 격인 폴란드가 국상 무기 수출에 첫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22일 취임 직후 기자회견에서 폴란드군의 능력 강화를 위해 모든 수단을 사용하겠다. 조만간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좋은 정보를 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을 콕 집어 무기 도입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브와슈차크 부총리는 지난달 말에 이미 한국을 찾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디펜스 등 국내 대표 방산업체를 잇따라 방문한 상태입니다. 귀국 후 기자회견에서는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하면서 이미 한국산 무기 도입을 기정사실화한 것과 다름없는 분위기입니다. 이어 폴란드 국방부 재무담당 당국자들도 국내 방산업체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업계 관계자는 "K9 자주포의 폴란드 수출이 거의 마무리단계이며 K2 전차의 경우 노르웨이와 수출을 타진하다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폴란드로 방향을 틀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폴란드 뿐만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방한 자리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을 직접 거론했습니다. 러시아와 전쟁이 넉 달을 넘어선 우크라이나도 최근 외무차관을 한국에 보내 한국이 재정적, 군사적 지원에서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강조하기도 하면서, 한국산 방산 물품 ‘러브콜’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국내 최초로 첨단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 참여
한화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무기체계 국산화를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무기체계는 고에너지 레이저 기술을 적용한 레이저빔입니다. 각종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보던 것과 달리 레이저빔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소음도 없으며, 별도의 탄이 없어도 전기만 공급되면 저비용으로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화는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시제 업체로 선정된 이후로 화학 레이저, 고체 레이저, 광섬유 레이저까지 레이저 무기용 고에너지 레이저발진기 개발에 참여하고 레이저 요격 장치 등의 과제를 통해 이동 중인 목표물을 지속 조준 및 발사하는 제작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화는 2019년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주관하는 레이저 대공무기 체계 개발 사업의 시제 제작 업체로 국내 최초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해 5월에는 ADD와 총 243억 원 규모의 레이저 발진기 시제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2025년까지 레이저 무기 원천기술인 레이저 발진기 기술을 국산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레이저 발진기는 수 km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어야 하는 레이저 무기의 핵심 기술로 고출력, 고품질의 레이저 빔을 발생시키는 장비라고 합니다.
또한 소형무장헬기(LAH) 공대지 유도탄인 ‘천검’의 개발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검은 소형헬기에 장착해 지상의 목표물을 무력화하는 정밀유도무기로 기존 토우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ADD주관으로 한화 종합연구소가 참여해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여기에 첨단 무기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항법장치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외부 도움 없이 센서를 통해 측정한 가속도와 각속도 정보를 기반으로 비행체의 위치, 속도, 자세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같추고 있습니다.
누리호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초소형 군사위성 발사 기대)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미사일 지침’이 종료되며 민간기업들의 우주 산업 진출이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 발사 성공을 계기로 하여 국내 방위산업들과 군 안팎에선 2020년대 중반 이후로 계획 중인 초소형 군사 인공위성 발사에도 누리호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누리호가 지난 21일 총 1.5톤의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를 고도 700㎞ 궤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하면서 군이 추후 군사용 위성 발사에 사용할 수 있는 수단도 그만큼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현재 우리 군은 독자적으로 운용하는 군사위성이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옆에붙은 대북 위성정보 수집 조차 대부분 미군 자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군 당국은 합성개구레이더(SAR)를 탑재한 고성능 영상 레이더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 고해상도 중대형 군사위성 5기를 오는 2024년까지 도입하고 독자적인 대북 감시능력을 확보한다는 이른바 '425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각각 800㎏급으로 알려진 이들 군사위성 5기는 일론 머스크가 세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내년 말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발사 될 전망입니다.
이때 쏘아질 군사위성 5기는 저마다 궤도를 따라 지구 주위를 공전하면서 약 2시간 주기로 한반도 상공을 지나기 때문에 이 사이 '감시 공백'이 생길 여지가 있어 무게 100㎏ 안팎의 초소형 군사위성을 더 띄워 그 공백을 막는다는 계획을 하고있습니다. 초소형 군사위성 32기를 운용할 경우 재방문 주기를 30분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국산 방산 산업 관련주, 수혜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한화, 한화에어로 스페이스, 풍산, 이엠코리아, 미래아이앤지, 씨트렉아이, 아이쓰리시스템, S&T중공업, 한컴MDS, 평화산업 등이 있고 본문에 나오는 모든 기업들이 원전 관련 수혜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qlehfl0321.tistory.com/ [돈이 money? 의 돈 공부 거기에 일상까지 한 스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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