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빠르게 전파중인 켄타우로스와 그 변이종 [코로나]
코로나 변이바이러스중 오미크론 계통 변이인 BA.5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주말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이틀 연속 4만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여름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당장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 제대로 대비하기도 전에 퍼져나갈까 심히 우려가 되는데 거기다 현재 병상 가동률은 최근 2주 사이 2배 이상 급증했다고 한다.
현재 정부는 아직은 의료 체계에 여유가 있다고 보고 있던데, 확진자 수가 정부 예상 속도보다 가파르게 늘고 있어 이러다가 환자가 병상을 찾아 헤맸던 연초 상황이 재연될지모른다는 우려 섞인 생각이 든다. 현재 오미크론 계통 변이인 BA.5 일명 '켄타우로스' 등 코로나 변이종들에의해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째 더블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자인 17일 방역당국에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342명으로 지난주인 10일, 2만397명에 대비하여 약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일요일 기준 10주만에 4만명을 넘어서며 주말 효과가 무색한 확산세를 보이고있고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같은 광범위한 대응 대신 4차접종 대상군 확대로 대표되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의 전략을 본격화하기로 한듯 보인다.
이에 따라 4차접종 대상자는 기존 60대 이상 및 면역저하자에서 확대되어 1963~1972년생인 50대를 비롯하여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 노숙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으로 확대된다. 추가 대상자들은 18일부터 사전예약 및 당일접종이 가능해질 예정이며, 예약접종 시행일은 다음달 1일 부터이고 접종권고 대상도 80세 이상에서 전체 4차접종 대상으로 확대한다.
또한 고령층에 대한 접종독려를 강화하기로 하여 3차접종 후 감염됐던 사람은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 받으면 되는데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게되었으며, 개인 사유가 있으면 3차접종 완료 3개월 이후부터 접종할 수 있다.
다른 나라는 현재 어떨까?
최근 미국은 BA.5 확산으로 전역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하다. 일일 확진자가 다시 10만 명을 넘나드는 지금의 유행은 오미크론 하위계통 변이인 BA.5와 BA.4가 우세종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이끌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서는 코로나19 공중보건비상사태를 3개월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기간을 오는 10월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하였는데, 미국은 현재 2020년 1월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발령된 이래 거듭해서 연장되어 왔다.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만511명으로 2주 전보다 16%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으며,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3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15일 이후 5개월 만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현재 미국 정부는 BA.5와 BA.4가 우세종이 됐다고 보고 두 변이에 특화된 백신으로 올 가을 대규모 2차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WHO에서도 지난 12일 코로나19 국제적공중보건비상사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BA.4와 BA.5 같은 오미크론 하위계통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감염, 입원, 사망 물결을 계속 몰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도 5개월 만에 신규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섰다. BA.5에 이어 '괴물 변이'로 불리는 BA.2.75까지 나오며 코로나 쌍끌이 유행인 상황인데 17일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전날 일본의 확진자수가 11만64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한창이던 지난 2월 기록한 일간 확진자수 기록 10만4345건을 넘어서는 숫자이며, 지난달 말 1만명 아래까지 내려갔던 확진자수가 불과 3주 만에 10배 이상 폭증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9일 5만명선을 넘어선 뒤 엿새만인 지난 15일 10만명선을 넘어섰고 다시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일본의 7월 셋째주 월요일은 '바다의 날' 공휴일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 연휴를 맞고있는데 연휴 첫날에 이미 확진자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상태로 일본의 방역 완화 분위기를 타고 많은 사람들이 이번 연휴 동안 여행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케 하고 있다. 일본의 확진자수 급증은 BA.5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BA.5는 백신은 물론 기존 코로나 감염에 따른 면역도 회피하는 것을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코로나 생활지원금 현황은?
다른 것 보다 우리는 피부에 와닿을 이런 내용들이 제일 중요할탠데, 그동안 기존 지급대상은 유급휴가를 제공받지 않으면 가구의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격리자 숫자에 따라 정액을 지원했지만 정부가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산정한 중위소득100% 이하 코로나19 입원환자와 격리자들로 코로나 생활지원금을 축소시켰기 때문에 확진자가 다시 늘고있는 시점이지만 참 아쉽게 되었다.
현재는 중위소득100% 이하 코로나19 입원환자와 격리자들을 대상으로하여 행정서비스통합포털 '정부24'를 통한 생활지원비를 지급할 것이라고 17일 밝힘 상태이며 중위소득 기준은 아래 표를 참조하자.
이번에 변경된 지급기준은 지난 11일 확진자부터 적용하여 생활지원비 신청을 내일인 18일부터 가능하며, 중위소득 산정 건보료는 격리 해제일이 속한 달의 '전월 부과보험료'를 적용한다. 지급액은 격리 통지 기간 중 유급휴가 부여 일수에 해당하는 근로자 일급 임금이고 1일 최대 4만5000원, 5일분 기준으로 총 22만5000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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