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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money?

페덱스(fedex) 실적에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이유와 집중투자(concentrated investment)

by 돈이Money? 2022. 9. 17.

페덱스(fedex)는 어떤 기업일까?

 

 

세계적 배송업체 중 한 곳인 페덱스가 실적을 경고하며,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게되어 세계증시를 출렁이게 했다.

 

 

이번 페덱스 실적 영향으로 세계증시가 하락한 이유를 알기전에 먼저 페덱스가 어떤 기업인지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

 

 

페덱스는 허브 앤 스포크 방식을 이용한 익일배송을 전문으로 하며 이름을 날리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에서 익일배송은 그렇게 생소한 서비스가 아니지만, 당시 페덱스 기업이 위치한 미국 시장의 경우 워낙 땅이 넓으니 비행기 시간에 맞춰서 연계시키지 않으면 익일배송은 굉장히 힘든 일이였다고 한다.

 

 

이런 지리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익일배송을 활용해 당시 UPS, DHL, USPS 등 쟁쟁한 라이벌 기업들의 공세와 후발주자라는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다.

 

 

페덱스는 미국의 관공서 또는 기업과 일할 필요가 있는 회사나 개인이 페덱스를 자주 이용게되는데 특히 땅덩어리가 커서 생기는 배송지연 때문에 분초를 다투는 서류를 주고 받는 사람에게는 구세주나 마찬가지다.

 

 

전국 각지의 페덱스 사무소에서 24시간 접수할 수 있으며 당일 발송 마감은 17시까지고 페덱스 이용의 장점 중 개인적으로 크게 눈에 띈 부분은 바로 배터리 배송 가능 시스탬이다. 

 

 

페덱스는 자체적으로 화물기를 많이 가지고 있고 이를 이용한 배터리 배송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폭발의 위험성이 커서 일반적으로 배송사에서 취급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고 리튬 배터리 포함 제품은 무조건 화물기로만 출발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 중에서 필연적으로 배송 지연이 생기게 된다.

 

 

하지만 페덱스의 배터리 배송은 요금도 괜찮은 편이며, 배터리를 배송하는 다른 기업들도 있지만 페덱스가 빠르고 미국에서 주문하고 4일 이내에 도착할 정도이니 2차전지, 배터리 관련 핫한 요즘 앞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페덱스(fedex) 실적에 세계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이유

 


페덱스 일일 주가추이
 
 

세계적 배송업체인 페덱스가 실적을 경고하자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페덱스 기업에 실적은 글로벌 경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페덱스 기업의 배송 물량이 많으면 세계경기가 활황이고, 물량이 적으면 세계경기가 위축기에 들어갔다고 보기 때문이다.

 

 

위에 페덱스에 관해 다룬 글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배송업체의 생명은 스피드다.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또는 배송할 물건의 배송 속도가 빠른 페덱스 업체에서의 실적은 경제 전문가들 사이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며 시장은 운송업체의 실적을 경기 선행지표로 여기고 있고 이에 페덱스의 실적이 시장에 경고를 주기에 충분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글로벌 물류업체인 페덱스 주가가 15일에는 시간외 거래에서 16% 넘게 폭락했고 16일에는 페덱스 주가가 21% 넘게 폭락하기도 하는 등 사상최대 낙폭을 그리게 되면서 페덱스에서는 장 마감 직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3.44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의 예상치인 5.10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이런 하락폭은 1978년 상장 이후 가장 큰 일일 하락폭이며 이전 최대 낙폭은 지난 1987년 블랙 먼데이에 기록한 16% 폭락이고 페덱스뿐만 아니라 경쟁업체인 UPS는 4.5%, XPO 로지스틱스는 4.7%, 아마존은 2.1% 각각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배송업체 타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시장에서의 수요 하락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 수있다. 

 

 

 

거기다 페덱스 최고경영자(CEO)가 짐 크레이머가 진행하는 인기 프로그램인 ‘매드 머니’에 출연해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는데, 이 또한 세계증시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볼 수있다.

 

 

그는 “글로벌 출하량 감소가 페덱스의 실망스러운 실적을 초래했다”며 “상하이 전면 봉쇄 이후 중국이 다시 공장을 가동하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다”고 설명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페덱스의 실적 발표에 실망했겠지만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짐 크레이머의 발언처럼 이것이 현재 우리가 직면한 현실이다. 사실상 글로벌 경기침체에 면확한 경고장을 던진 것이나 다름없다.

 

 

미증시의 3대지수도 일제히 하락했고, 유럽증시 또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유럽은 영국의 파운드화가 37년래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고 아시아 증시 또한 일제히 하락했다.

 

 

이렇게 한 기업의 실적으로 전세계 증시 상황이 좌지우지 되었다는 사실이 참 놀랍지 않은가? 이제는 전세계에서 경기침체의 경고장들을 보이고있고 장기침체의 기조를 두려워 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투자 방향성은 사람의 공포, 두려움 등의 마인드에 대한 방향성을 봐야할 때다. 전세계적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경고를 끊임없이 내어 놓고있으니 한 기업의 실적에도 증시가 흔들리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니 말이다. 역시 현재 주식시장의 방향성은 확실한 곳에만 집중하여 투자하는 집중투자(concentrated investment)로 보여지며 쫒아가야 하는 포인트는 시장의 마인드를 읽는 일이 아닐까?

 

 

이런것을 보면 확실히 생각보다 빠르게 물가상승 압력을 누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강달러 기조를 만들며 물가상승 압력을 누르겠다며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을 강행하고있는 미국 연준의 주장이 어느정도 들어 맞고 있는 것이겠지만, 그만큼 장기침체의 거대한 쓰나미 파도에 가까이 갈까봐 참 두렵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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