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돈이 money?입니다.
여러 글로벌 경제에 악화와 악재들로 인해 지난 26일 한은에서 우리가 예상한대로 전세계적인 스테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상승의 동반) 상황을 잡기위해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13년 10개월만에 최고치인 4.5%로 대폭 상향하였습니다.
이에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의 3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들이 밥상물가 비상에 뚝 떨어지던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돌리려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소를 키우고 밭을갈며, 마트를 새단장(리뉴얼)하고 알뜰 장보기와, 최신 가전제품들의 가전 체험행사를 하는등 물가잡기와 소비자잡기에 열심히인 모습입니다.
고물가 잡기! 이젠 대형마트에서 소를 잡고 밭을 간다?
요즘 대형마트 업계가 한국의 고물가 쇼크에 유통단계를 바짝 줄이며 가격 졸라메기에 나섰습니다. 산지 다변화와 사전 비축은 물론 경매에 나서고 소를 키우는 등 다양하고 분주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대형마트 업계는 현재 코로나감염증 여파로 고객들의 발길이 뚝 떨어지며, 온라인 쇼핑 시장에 밀리며 다소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가 인상이 장기화되자.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실적에 최악의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가격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입니다.
롯데마트
현재 롯데마트는 한우 경매에 뛰어들었는데요? 공판장에서 구매한 소고기는 도축과 가공 작업을 거치게됩니다. 이때 한우를 직접 구매하게되면 품질관리가 잘되고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아 기존 가격 대비 중간 유통 절감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에 롯데마트에서는 한우 산지인 충북 음성과 경기 부천 축산물 공판장에서 축산MD(상품기획자)가 직접 경매에 참여하며 약 800마리의 소를 엄선해 좋은 품질의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경매장 직접 구매를 통하여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하고 대용량 팩상품을 기획해 작업 비용을 절감한 것이죠.
이 외에도 파트너사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50t 물량을 사전 매입한 '브랜드 돼지 삼겹/목심(100g, 국내산)'을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과일의 경우에도 신선품질혁신센터에 미리 비축해 놓은 과일들을 시장상황에 맞게 수요를 보고 방출하여 평균 시세 대비 20%까지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마트
이마트는 러·우 전쟁 여파로 인해 연어 가격이 상승하자 직소싱(유통사가 수입대행사를 끼지 않고 현지 생산자로부터 직접 상품을 수입하는 것)을 통해 미리 확보한 냉동 연어를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노르웨이 냉동연어 120t(23억원가량)을 사전 매입하여 5월 현재에도 지난해와 똑같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고 직소싱으로 사전 비축했던 노르웨이산 연어 어종(애틀랜틱 연어)이 생산되는 칠레산 애틀랜틱 연어 확보를 계획하여 매입에 나설 계획이라고 합니다. 칠레산 애틀랜틱 연어 어종은 수분이 가득해 특히 한국인들의 입맛에 적합하단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마트는 국제 돈육의 가격 인상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위해 '노브랜드' 직소싱수입해서 돈육 가격 또한 작년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속적으로 환율이 계속 오르는 점을 감안하여 300t 규모의 재고량을 확대하기도 하였답니다.
현재 돈육의 경우 돼지 열병에 관한 이슈가 걸려있어 판매가 조심스러워야 할 소비품이기도 한데요? 4월에는 '노브랜드' 돈육 수입처를 덴마크에서 돼지 열병으로부터 안전한 스페인으로 변경하며 이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였다고 합니다. 또한 과일의 경우 현재 국제 해운 물류 상황이 불안한 시점이기 때문에 수입 과일의 항공물류 비중을 늘리고 오렌지는 직소싱 비중을 80%까지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경쟁력있는 가격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홈플러스 & 킴스클럽
홈플러스는 다가오는 무더위와 여름을 겨냥하듯 수박 등의 '10대 과일'을 재배하는 신선농장과 계약하여 700여곳을 운영합니다. 협력사와 함께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하며, 농가에서는 상품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홈플러스에서는 중간 유통을 줄여 고품질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 만나볼수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홈플러스에서 생필품 등의 필수 소비제 중심으로 '물가 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1년 내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식품전문 대형마트인 킴스클럽은 송아지를 직접 사육하는 유통 실험에 뛰어들며, 가능성을 열기위한 도전을 하고있는데요? 올해 3월 송아지 110마리를 직접 매입해 사육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대형마트에서 송아지를 직접 키워 판매하다니!! 이것은 대형마트 중 킴스클럽이 최초입니다. 이에 킴스클럽은 송아지를 직접 키워 판매하여 유통절감을 극대화하여 기존 한우 가격을 타 대형마트 대비 20%가량에 판매금액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형마트에 부는 리뉴얼 바람~
롯데마트는 앞으로 5년간 매장 리뉴얼에 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하였는데요? 이미 15곳의 매장이 새단장을 마친상태이며, 올해 안에 10여 곳을 추가로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21년 말쯤에 리뉴얼한 제타플렉스(잠실점)의 매출은 리뉴얼을 진행후 전년 대비 20% 증가였고, 창고형 할인점으로 대 변신한 맥스 창원중앙점 매출은 200% 급증하는 등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홈플러스도 올초 폐점 대신 리뉴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며, 인천간석점을 시작으로 7개 점포의 새단장을 완료하기도 했는데요? 올해 말까지 17개 점포를 새롭게 바꿀 계획이며, 초대형 식품매장(메가푸드마켓)에 밀키트만 따로 모아놓은 매대를 만들고, 김밥이나 치킨 등과 같은 간편식을 즉석에서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거기에 대학가나 오피스텔 인근 매장에선 1인용 소포장 상품을 늘렸다고 합니다.
이마트에도 리뉴얼 바람이 불었습니다. 2020년 5월에 월계점을 시작으로하여 대형마트 업계에서는 가장 먼저 리뉴얼 전략을 선언하기도 하였는데요? 20년 600억원을 투자하며 무려 9곳을 리뉴얼하고 21년엔 1,400억원을 투자하며, 총 19곳의 매장을 리뉴얼했습니다. 22년인 올해도 10개점 정도의 매장들을 리뉴얼하며 새단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마트에 따르면 리뉴얼한 점포 모두가 이전과 비교하여 매출이 두 자릿수로 껑충 성장했는데, 특히 월계점의 경우 이마트 내 매출 8위였던 매장이 리뉴얼 이후 작년 매출 1위 점포로 도약하기도 했다고 하니, 대형마트에 리뉴얼 바람이 부는것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이마트는 앞으로 5년간 점포 리뉴얼과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출점에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 고물가 잡기! '이젠 대형마트에서 소도 잡고 밭도 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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