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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으는데 10년이 걸렸다.

돈(Monry)선생님이 되어주자. / IMF 외환위기 [목적과 의지에 문제]

by 돈이Money? 2022. 4. 15.

돈(Monry) 선생님이 되어주자. [목적과 의지에 문제]

어머니가 아들 둘을 키우면서 고생하는 것을 보며 솔직히 나 같은 투자에 대한 문외한이 생각해볼 수 있는 제일 접하기 쉬운 재테크는 눈감고 저축하는 것 밖에 없었고 한 달에 5만 원만 써가며 돈을 모을 때도 있었다.


그렇게 속 된 말로 뼈 빠지게 일을 하면서 20대의 청춘을 다 받쳤고 지금이야 시급이 만원이 다되어가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한 달 뼈 빠지게 일해서 125만 원 월급으로 일도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리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나는 그렇게 월급만 가지고 정말 뼈 빠지게 벌어서 내가 어릴 때 고생해 몸이 안 좋아진 어머니를 보며

7살 차이 나는 동생 키우며 그렇게 컸었다. 집은 넉넉치 않았고 배운 것은 없었으며 군대 다녀오고 20대 초부터 집에 돈 버는 사람이 나밖에 없게 되었다. 7살 어린 동생은 나같이 사는 게 싫다며 나와 어머니의 강요(?)로 대학을 보냈는데 머리가 그렇게 좋지는 못했던 모양이었다. 그당시 나는 대학을 가고 싶었고 동생은 가기 싫었다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사람들이 돈을 필요로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들의 마인드와 생각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집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남에게 사기당하지 않을 편히 쉴 수 있고 하루를 시작하는 안식처가 필요하다" 그게 시작이었다.

 

 

내가 저축을 하며, 시드머니(종잣돈)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어머니의 공이 컸다.

나의 어머니는 강인한 사람이었다. 물론 아들만 둘을 홀로 키운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닐 테니 강직한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 어머니는 나에게,

 

 

"돈은 얼마나 지혜롭게 모으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나 돈보다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것은 아마도 아버지 없이 크는 아들에 대한, 사회의 시선에 대한 걱정과 바르게 자라 달라는 모성애가 담긴 시그널이었으리라. 당신이 세상을 살며 배우고 또 중요해지는 신념에 대한 것은 많다. 그리고 이런 하나하나가 자신의 성격과 자아성찰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거기에 대부분은 가정환경의 요인이 매우 클 것이다. 부모의 역할은 그런 것이다. 나의 저축의 돈에 대한 시그널(Signal)의 영향력은 어머니에게서 나온 것이다. 돈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다. 돈은 쓰는 사람에 따라 흉기가 될 수도 있고 추위에 떠는 사람의 지붕이 되어줄 수도 있다. 어떻게 지혜롭게 돈을 모아서, 지혜롭게 돈을 쓰는 것에 대한 목적을 항상 가지자.

 

 

물론 나는 아직 부모가 되진 못했지만 이것은 앞으로의 나의 가족과 우리의 아들, 딸들에게 꼭 해주어야 할 이야기다.

돈이 인생에 전부가 아니다. 단지 돈을 가질수록 생활의 편의가 더해질 뿐이다. 돈은 죄가 없다. 그것을 누가, 어떻게, 무엇을 위해 쓸 것인가에 달린 것이지... 늘 생각하며 돈을 지혜롭게 다루자. 내가 전세사기를 당한 일화를 [목표] 편에서 잠깐 언급했었는데, 글의 초반에 이런 얘기를 꼭 쓰고 싶었다. 남을 등쳐먹으며 부를 늘리지는 말자. 나에게 어떤 돈에 대한 책과 SNS에서 보아도 이런 얘기는 해주지 않았다. "이점을 꼭 나의 아이들에게 알려주자."

 

"그때 그  사기꾼은 굉장히 당당했고 죄의식이라는 것이 없어 보였다." [목표 편]

 

가난은 죄가 없다. 하지만 배우지 않은 것은 죄가 될 수 있다. "무지한 것은 본인의 의지에 문제다."

이것은 돈의 대한 공부를 소홀히 한 나의 잘못도 크다. 나의 어머니는 나의 돈(Monry) 공부 선생님이다. 하지만 교육에는

여러 가지 선생님이 필요하다. 그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우리가 학창 시절 국어, 수학, 영어 등의 기초를 다지듯

경제에 관한 교육도 여러 방면의 공부가 필요하다. 대한민국은 지금 그것이 결여되어 있다.

 

 

"나는 나의 유일한 돈(Monry) 선생님에게 돈을 저축하는 법은 배웠지만 돈을 키우는 법을 배우진 못했다."

 

우리는 왜 사교육에만 열을 올리는가? 나의 아이가 잘되고 또 하고 싶은 일을 '학력과 무지에 의해 막히는 장벽 없이 하길 원해서'이지 않은가? 나와 당신, 우리의 가족 그리고 우리의 미래에 아이들은 자본주의에 돈 흐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니 나의 가난을 부모에 탓을 하지 마라. 나의 가난을 아이에게 가르치지 말자. 내가 가난한 것은 또 다른 돈(Monry)선생을 찾지 않았기 때문이고 내가 돈에 대해 무지한 것은 "본인 의지에 문제다."

 

나와 나의 가족 나의 아이에게 돈(Monry) 선생님이 되어주자. 이것이 나와 당신이 돈(Monry)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다.


과거의 실패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1편]

 

내가 처음 돈을 모으기 시작한 건 2007년이다. 그때의 금리는 지금보다 괜찮았다. 사실 처음 돈을 번 것은 중학생 시절부 터지만 돈을 모은다는 개념이 박힌 것은 고등학교 무렵이었다. 한국의 베이비부머 세대 당시의 은행의 예, 적금 금리 이자는 10%를 넘는 은행도 있었다. 그보다 올라가면 20%대 인적도 있다고 했다. 돈을 저축만 해도 은행에서 알아서 이자를 채워주던 시기이다. 이것은 시작해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가 없다. 나의 친구들은 그때의 통장 금리라던지에 대해서 물어보고 얘기를 하면 알지를 못한다. 이런 '기준금리의 우하향'은 돈에 대해 무지한 나와 당신이 조금이라도 어릴 때 저축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

 

금리가 10%~20%라는 건 경제성장률이 그보다 훨씬 높을 때에 나 가능한 이야기다.

과거를 보며 우리의 부모세대를 탓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행동이다. 우리의 부모세대는 돈이 돈을 벌어주는 고금리 세대의 사람들이다. 현재 우리의 2030 세대와는 전혀 다르다. 그것은 누구의 탓이 아니며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 겪을 수밖에 없는 너무도 당연한 성장통의 과정이었다. 세대의 차이이며 그 과정은 바로 한국의 IMF 외환위기다.

 

출처 : 네이버(한국의 경제성장률)

 

먼저 안타까운 얘기를 전하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지만, 과거처럼 10% ~ 20%의 고금리 시대는 절대! 다시는! 우리에게 오지 않는다. 만약 경제 성장률이 금리와 같다거나 금리를 웃도는 상황이 온다면 곧 우리 경제사는 파산에 직면한다. 우리는 이미 2020년에 그 문제를 간접적으로나마 직면했었다. 대한민국은 2천 년대에 들어서며 1인당 국민 소득이 2만 달러를 넘어가면서 저성장 시대에 돌입했고,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예전처럼 은행에서 그만한 이자를 지급할 수 없는 이유는 지금 현재와 같이 낮은 경제성장률에 투자를 해봐야 그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이 몇 년간 금리를 낮추며 '부동산 경기'를 받쳐왔기 때문에 '가계부채는 지속적으로 급증'했다. 수출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에서 수출주도형 국가의 구조상 국제 신용도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 GDP 대비 가계부채가 30%를 초과하게 되면 위험할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이 많았다. 

 

하나 우리는 이미 2021년 '가계 부채, 비율 세계 1위· 증가 속도 세계 1위'에 기염을 토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은 개인적인 의견으로 부동산에 너무 많은 돈이 몰려있고 한, 신문 보도에 따르면 가구 자산의 부동산 비중이 79.9%나 된다. 그에 비해 금융자산과 겨우 13.8%로  가구 월평균 부채 상환액은 2020년 43만 원에서 지난해 45만 원으로 늘었고 소득 대비 비율도 9.0%에서 9.1%로 높아졌다. 부채 상환액 중 절반(50.0%)은 주택담보 대출과 전월세자금 대출이라고 전했다. 

 

우리와 또 우리의 주변 국가에서 우리는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고 또 거듭한다. 투자에 있어 과거의 지표는 매우 중요하다. 과거의 사례들을 찾아보고 현재와 또 미래의 가치를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다. 테스트(Test)용 데이터가 없다면 앞으로의 경제 지표를 추적하기 힘들고 또 과거의 잘잘못을 가려낼 수 없다. 사람은 학습할 수 있는 동물이다. 거듭되는 실패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과거를 반성하며, 우리의 아이들에게 빛나는 미래를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이러한 형태의 위험성을 우리는 몰락한 일본의 경제를 보면 배울 수 있다.

과거의 실패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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