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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으는데 10년이 걸렸다.

일본 플라자합의와 버블경제붕괴로 보는[진정한 레버리지(leverage) 원리]

by 돈이Money? 2022. 4. 16.

과거의 실패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2편]

출처: https://qlehfl0321.tistory.com/73 [돈이money? 의 돈 공부 거기에 일상까지 한 스푼 더합니다.]

 

우리와 또 우리의 주변 국가에서 우리는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고 또 거듭한다. 투자에 있어 과거의 지표는 매우 중요하다. 과거의 사례들을 찾아보고 현재와 또 미래의 가치를 분석하고 판단할 수 있다. 테스트(Test)용 데이터가 없다면 앞으로의 경제 지표를 추적하기 힘들고 또 과거의 잘잘못을 가려낼 수 없다. 사람은 학습할 수 있는 동물이다. 거듭되는 실패가 있다면 그것을 바로잡고 과거를 반성하며, 우리의 아이들에게 빛나는 미래를 물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 

 

내가 당신에게 1억이 모일 때까지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지 않는 이유는 여기 있다.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가치를 찾지 못한 땅이나 아파트 등의 발견과 가치 창출에 있다. 하나 현재 대한민국의 부동산은 저가의 투자금으로 지방도시의 아파트조차 사기 힘들어졌다. 종잣돈 즉 시드머니가 없다면 우리는 대출을 고려해 볼 수밖에 없고 대출로 인해 나와 맞지 않는 가계 실정을 넘어서는 이자지출이 나오면 복리의 마법(이자)과는 반대의 형태로 빚의 복리 이자(대출이자)가 생길 수 있다. 내 자산을 불리는데 이용될 수도 있는 복리의 마법은 빚의 형태를 띠게 되면 그 속도는 내가 자산을 불리는 것보다 더 빠를 수도 있다. 이것은 내 종잣돈(시드머니)의 자산이 작으면 작을수록 해당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진다. 투자를 위해 빚을 많이 져야하기 때문이다. 당연한 이치다. 내가 얼마의 수익을 내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빚이라는 형태의 돈 흐름도 은행의 금리이자로 금융체를 돌려야 하기에 은행에서 빌려주는 돈보다 대출이자에 대한 금리인상이 상대적으로 빠를 수밖에 없다. 은행도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는 수순이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이것은 레버리지(leverage) 투자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글이 아니다. 레버리지(leverage)란 지렛대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지렛대의 원리는 쉽게 풀어보자면 물건을 들 때 중심점으로부터 먼 곳에서 작용할 경우 더 적은 힘으로 물건을 들 수있는 원리이다. 지렛대를 쓸 때 받침대를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힘을 들이는 정도에 차이가 난다. 이것을 투자의 관점으로 볼 때 빚을 이용하여 더 비중 있는 무게감의 투자성과(이자보다 큰 수익발생)를 나타내는 말로 쓰인다. 



1. 받침대는 목표다. 내가 얼마만큼의 목표에 가까이 있는가다. 

받침대는 무거운 물체의 더 가까이에 있어야 들이는 힘의 정도가 작아진다. 당신이 얼마나 가까운 목표지점에 있는가, 그것을 얼마만큼 이해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가에 대한 것을 생각해보자. 가까워 질수록 내가 들수있는 무게감(투자수익)이 달라진다.

2. 지렛대의 막대는 종잣돈(시드머니)다. 지렛대에서 막대는 제일 중요한 준비사항이다. 

지렛대에서 막대가 길면 길수록 무거운것을 들기에 용이해진다. 막대가 없다면 당신은 지렛대(leverage)의 원리를 사용할수없다. 그렇다고 당신의 막대(leverage)가 작아도 무거운 물체를 들기가 힘겨워진다. 명심하라. 많으면 많을수록 힘을 발휘하는 것은 결국 종잣돈(시드머니)다.

3. 물체(작용점)은 가치다.  당신의 투자 목표는 가치투자에 있어야 한다.

내가 자주 언급하는 말이지만 당신의 투자에 가치가 얼마나 큰가에 대해 고심하라. 희소성, 수요와 공급, 미래의 자산, 소비할 수밖에 없는 물자 등 투자할 가치의 것들은 차고도 넘친다. 다만 우리가 못 보고 지나치는 것이다. 그것이 누군가의 뜬 소리를 듣고 하는 판단이 아닌 자신의 정확한 투자의 눈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다. 가치가 크다면 우리가 들고있던 무게(기존의 투자수익)보다 점점더 무거워 지게된다.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점이 아닌가?


그리고 그 투자가 당신이 가지고 있는 종잣돈(막대)과 받침이 충분히 준비되어있는지 객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애매한 당신의 막대(종잣돈)는 부러질 수밖에 없다.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해야 저 거대한 투자수익이라는 눈덩이를 들어 올릴 수 있다. 들어 올려 굴려야 할 것 아닌가! Seth Money 레버리지(leverage)를!!

 

그래서 내가 초반 부동산 투자를 추천하지 않는 것도 (충분한 관련 지식과 시드가 있다면 해당사항이 아니다.), 명확한 목표를 정하는 것도 그렇고(무분별한 투자에 대출을 막기 위함), 영리한 시간의 사용을 통한 저축의 중요성을 위한  1, 2, 3편인 것이다. 대출을 받지 않고 초반 저축 투자(종잣돈)를 불리기 위함이다. 어떤 경우에서든지 당신은 충분한 자본금이 생기기 전까지 대출을 받으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가 매우 힘들다. 당신의 막대가 얼마큼의 무게와 받침을 견디게 될지는 실패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다. 무분별한 투기, 대출의 말로에 대한 예시는 가까운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버블경제의 시초 일본이다.

 

 

이러한 형태의 위험성을 우리는 몰락한 일본의 경제를 보면 배울 수 있다.

바로 '플라자 합의(Plaza Accord)' 일본 경제의 '버블경제(Bubble Economy)' 발생이다.

 

일본의 부동산 버블을 설명할 때 빠질 수 없는 '플라자 합의(Plaza Accord)' , 높은 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일본의 상품이 당시에 미국을 상대로 엄청난 흑자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때는 일본 경제의 최대 황금시대였다. 이때 세계 1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일본 기업, GDP 2위의 그야말로 경제 초호황의 시절이었다. 이에 미국은 일본산 섬유,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수많은 수출에 대해 쿼터제를 도입했고 덤핑 관세를 부과하는 등 다양한 무역제재로 대응했지만, 그럼에도 일본과의 무역적자는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떠한 방법으로도 무역적자가 줄어들지 않자, 미국은 수출의 근간이 되는 환율 자체(무역수출국가인 우리에게도 아주 중요한 사안이다.)를 강제로 조절시키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G5 재무장관들을 뉴욕 '플라자 호텔'에 불러들였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의 가치를 강제로 올려 달러 가치는 내리고 미국의 계속되는 무역적자를 해소하고자 했다. 그 시도는 독일의 마르크화의 가치 변경과 함께, 일본의 엔화 가치를 변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 당시 일본은 미국에 정치적인 승리감을 보여주는 언론을 내보낼 정도로 승리감에 취해있었다. 그 시절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로써의 가치가 다른 나라의 화폐에 비해 너무 높은 이유 때문에 미국이 달러(기축통화)의 가치를 내리려 머리싸움을 한 것인데 말이다. 그때가 1985년 9월 22일이다.

 

플라자 합의가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는 처음에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미 달러화 가치를 내릴 수 있도록 '대외 불균형 축소'와 '재정 통화정책을 공조'한다는 두 줄의 성명이 다였고 아주 간단한 합의 같았으니까. 그 시절 일본은  이 두 줄의 성명으로 일본에게는 엄청난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 쓰나미와 같은 재앙을 안겨주었다. 플라자 합의가 일본 부동산 버블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는 점은 이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1990년대에 일본 경제에 '버블경제(Bubble Economy)' 발생은 '잃어버린 10년' (失われた10年)' 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우리에게 유명한 잃어버린 10년이라는 단어는 사실 잘못된 것이다. 이 단어의 유언(流言)이 잃어버린 10년의 세월을 이어갔을 때 만들어진 단어이기 때문이다. 이 여파는 크게는 2012년까지 이어져 왔다. 현대에 들어서 사실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 표현이 된 것이다. 그러나 이 용어의 유언(流言)도 또다시 바뀌고 있다. 2012년 중반 이후 아베 정권 의무 제한적인 금융완화 정책에 '엔화 = 안전자산'이라는 공식도 옛말이 되어버렸다. 거기다 이번 전염병 사태에선 진실성을 은폐하며 득이 되지 못하는 점은 은폐하려 하는 일본 성향의 사회 분위기를 드러내며 오늘은 일본의 엔화 가치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날이었다. (22.4.15일 기준) 이제는 '잃어버린 30'년이라고 불러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출처 : 네이버 / 일본 엔화 환율 (22.04.15 기준)

 

일본 경제에 버블경제(Bubble Economy) 시절 일본 내부의 경제는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한 과다한 투자로 인해 본래의 이익배당과 수익성 이상으로 가격이 부풀어 버블경제가 되었다. 버블 붕괴 후, 불량 채권의 처리가 늦어져 경제는 저성장 하지 않을 수가 없고 그럼에도 비싼 돈을 들여 부동산을 구입한 단카이 세대[(團塊]世代) 1947년 ~ 1949년]의 전후 세대는 집값을 자신이 구매한 금액보다 내려서 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10년 무렵에는 도시, 지방을 가리지 않고 아파트가 비는 현상이 등장했다. 불량 채권 처리는 2022년이 된 지금 현시점까지도 아직 계속되고 있으며 일본의 경기회복의 가능성마저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결국 일본의 자산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 것은 금리인상과 더불어 가계부채 때문이었다. 어딘가 많이 닮았다. 바로 여기 대한민국 말이다. 앞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우리나라의 가구 자산의 부동산 비중이 79.9%나 된다. 대한민국의 가계부채는 곧 부동산이라는 말이다.

 

가계부채 = 부동산 / 부동산 버블과 디플레이션(deflation) 유발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22년은 다사다나 한 일들이 많았다. 전염병과 전쟁으로 인한 급속적인 인플레이션 등 이에 현재 정부는 양적완화책을 시행하는 중이다. 시중에 많은 자금이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흘러들어 갈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고소득, 고신용 중심의 부채가 늘었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말도 있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도 모기지 차체가 전체 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시작되었던 것을 잊으면 안 된다.

 

과거의 실패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2편] 끝.

출처: https://qlehfl0321.tistory.com/73 [돈이money? 의 돈 공부 거기에 일상까지 한 스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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