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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간 '빅 딜'에 FTC, 독점 반대 소송 제기

by 돈이Money? 2022. 12. 10.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빅 딜'


 

 

MS(마이크로소프트)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간 ‘빅 딜’ 선언은 지난 1월에 처음 이뤄졌다. MS에서 당시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역대 최고 금액인 687억 달러(약 82조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었고 이는 MS는 물론, IT업계를 통틀어 사상 최대 규모의 M&A로 주목받았다.

 

 

거래가 완료될 경우 MS는 중국 텐센트, 일본 소니에 이어 글로벌 톱3에 이름을 올리게 되며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MS는 단숨에 매출 기준 3위의 게임 회사가 되는 셈이였는데, 이를 동종 업계인 소니, 구글 등의 경쟁사들에서 MS의 시장 독점을 경계했었다.

 

 

그런 와중에 뉴욕포스트가 지난 9월 4일 소식통을 인용하여 FTC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당 추천위원 중 적어도 1명이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긍정적인 견해를 드러내고 있다고 보도가 터지며 MS와 블리자드간의 인수 빅 딜에 청신호가 켜지는 듯 했다.

 

 

거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에 이어 세르비아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계약을 인정하고 나서며 유럽 국가로 한정하면 최초 사례가 되었고이렇게  3번째 승인국이 되면서 MS와 블리자드의 빅딜 성사가 순탄하게 흘러가는가 했으나, 여러 국가에서 반독점 문제를 제기하며 인수는 난항을 겪고 있다.


가장 먼저 독점 문제를 제기한 국가 기관은 영국의 경쟁시장국(CMA)이다.게임 콘솔, 멀티 게임 구독서비스, 클라우드 게임 세 분야를 문제 삼으며 지난 7월부터 조사를 개시한 경쟁시장국은 MS 측에 9월 5일까지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MS에서 해당 결정에 반발하며 곧바로 “우리는 플레이어에게 게임 패스(Game Pass)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게임 패스와 같은 구독서비스는 게임을 보다 저렴하게 만들고, 전 세계의 플레이어가 좋아하는 게임을 찾도록 돕는다. 그리고 개발자가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게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명을 냈다.

 


이후 CMA는 2차 조사에 돌입했으며, 현재까지 조사를 진행 중이인데 2차 조사의 예비결정은 1월에 발표될 예정이며, 3월에 최종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U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시장 독점을 우려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1월 9일 유럽연합의 반독점 규제 당국이 해당 인수에 대해 본격 조사에 들어갔다고 전했고 역시나 EU 집행위원회는 “이번 거래는 멀티 게임 구독서비스와 클라우드 게임 스트리밍을 포함한 콘솔 시장, PC의 비디오 게임 유통시장과 PC 운영체제 시장에서 경쟁을 저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라며 성명을 낸 상태로 현재 EU는 내년 3월까지 인수합병 거래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나 최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해당에서는 반 동검 반대 소송까지 나섰는데, 이로인해 인수합병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합병(M&A) 난항

 



결국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FTC에서 지난 8일 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반대하는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두 회사 자체가 이미 글로벌 게임사 시가총액으로 연매출 순위 10위권 안에 드는 대형 게임사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 규제 당국에서도 이번 계약을 승인하기에 앞서 시장 독과점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을 검토하고 나섰는데 영국의 경쟁시장국(CMA)과 EU를 이어, FTC에서 MS의 블리자드 인수를 막아서게 되었다.

 

 

지난 8일 FTC의 성명에 따르면 "MS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콘텐츠를 통제함으로써, 제품 품질, 가격, 혁신 등에 대한 경쟁을 저해시킬 수 있다. 이러한 경쟁 상실은 여러 소비자에게 상당한 피해를 줄 것" 이라며 특히 FTC는 과거 MS가 2021년 제니맥스 미디어 인수를 진행했을 당시에도 경쟁사에 게임 공급을 차단하고 압박한 이력이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에도 MS가 강력한 지식재산권을 앞세워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것을 경고했다.

 

 

결국 관련 심사를 진행해온 FTC 경쟁국 위원 총 4명 중 3명이 이번 소송에 찬성표를 던졌고 미국 FTC에서 이번 MS가 추진하고 있는 인수합병(M&A)에 제일 먼저 제동을 걸게 됐다.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세기의 딜이 결국 무산될 위기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로인해 현재 브래드 스미스 사장을 비롯한 MS의 경영진들은 FTC의 반독점 소송 우려에도 인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미스 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인수가 게이머, 게임 개발자들의 경쟁을 확대하고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줄 것이라고 여전히 믿고 있다며 법원에서 설명할 수 있게 돼 환영한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워싱턴을 찾아 인수합병을 위한 설득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 경쟁사 설득의 일환으로 소니 닌텐도에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콜 오브 듀티’를 제공하는 안건 등도 발표하기도 했다. 

 

 

당초 MS는 2023년6월까지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사실 이번 FTC의 반대는 예견된 결과이기도 하다. 이는 FTC의 칸 의장이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M&A를 통해 덩치를 부풀리는 것을 강하게 비판해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앞서 FTC는 지난 7월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가 가상현실 스타트업을 인수할 때도 제동을 걸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소송으로 인해 추후 MS뿐 아니라 빅테크의 대규모 M&A 추진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있다.

 

 

MS와 액티비전 블리자드 '빅 딜'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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