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 침체는 벗어날 수 없을 듯 하다.
미국 경기 침체가 장난아닙니다.. 다가올 위기는 이전과 같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과 2008년식 금융부채 위기가 결합된 위기로 향하고 있는듯 보입니다. 경기침체 공포감으로 미국 증시가 52년 만에 최악의 상반기를 마무리한 30일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개 분기 연속 감소에 ‘기술적 침체’에 들어설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미국의 미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6개월 간 두 자릿수 폭락한 증시가 아직 바닥을 찍지 않았다는 분석은 넘쳐납니다.
나우는 미국의 2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1.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였고, 지난 27일 집계된 0.3%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대로라면 아마도 1분기(-1.6%)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뜻하는 ‘기술적 침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얘기 입니다.
같은 날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 역시 2분기 GDP 전망치를 하향조정해 연율 기준 1.5% 감소로 낮추었는데, S&P는 이번 주에만 두 차례 GDP 예상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이미 둔화됐다는 사실도 확인되었는데 미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개인소비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특히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개인소비는 0.4% 감소했습니다.
실질 개인소비가 감소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고, 현재 경제위기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었던 1970년대, 채무위기에 이어 디플레이션을 경험했던 2008년 스타일이 결합된 위기가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가 미국만이 아닌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는 점에서 동시다발적 글로벌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증시는 어떨까?
증시는 역시나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70% 이상이 현재 3700선인 S&P500지수가 3300선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모리스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아직 시장이 바닥을 찍지 않았다. 앞으로 더 큰 하락세를 볼 것"이라면서 S&P500지수가 31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통상 상반기 낙폭이 컸던 시장은 하반기 들어 이를 회복하는 경향을 보이게 되는데, S&P500 지수가 상반기 15% 이상 하락했던 1932년, 1939년, 1940년, 1962년, 1970년에는 하반기 평균 24%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연준의 금리 인상과 주가 흐름을 보자면 하반기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은 Fed가 금리를 인상한 6번 중 4번은 경기 침체에 빠졌습니다. 투자자들은 폭락장에 버틸 피난처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입니다. 현재와 같은 약세장에서는 모든 게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경기침체 국면으로 들어가면 개인적으로 금을 피난처 삼으면 조금이나마 방어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지만 이마저도 아직은 쉽게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구독자분의 의견도 있으셨는데 역시나 흘러가는 추세를 지켜보아야 한다는데에는 동감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강달러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미국의 실업률 또한 점점 터지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서 지난주 6월 19일 ∼ 25일에 걸쳐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집계하였는데, 직전주 23만3,000건보다 2,000건이 감소하여 23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에 밝혔습니다. 뭐 다들 아시겠지만, 테슬라, 상장 폐지 된 베스파, 대한항공, 여러 빅테크 등에서 이미 인원감축을 시작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뉴스 보도를 통해 보이기도 합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4주 연속 23만건대를 기록하면서 신종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해인 2019년의 평균 21만8,000건을 웃돌고 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지난 3월말 53년만의 최저치인 16만7,000건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주는 133만1,000건보다 3000건 감소한 132만8,000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국내 실업률은 어떤가?
이런 모습은 비단 미국만의 모습이 아니라 전세계, 그리고 한국의 경제상황 또한 마찬가지이며, 현재는 잠깐 실업률이 오른 상태이지만, 미국의 여파로 조만간 국내 실업률 또한 하락하게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100개 대기업 작년 연봉 상승률은 9.2% 올랐다는 것입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집계한 국내 매출액 상위 100개 대기업의 지난해 임직원 연봉 상승률 평균치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재 부족 여파에 이들 기업들은 급여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반도체와 정보기술(IT), 배터리는 물론 자동차와 화학 등 대기업들이 다수 포진한 업종에서 원하는 인재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 벌어지자 경쟁적으로 연봉 인상에 나섰던 것인데 현재 기업들 사정이 녹록치 않은건 다들 아시죠? 조만간 후폭풍으로 다가올 예정입니다.
현재에도 신기하게 기업들의 연봉 상승 행보는 올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노사협의회에서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9%로 합의했는데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상승폭입니다. LG전자도 평균 8.2% 올리기로 되어있고 카카오와 네이버는 각각 평균 15%와 10%의 임금 인상(전체 연봉 재원 기준)을 결정했습니다.
기업들이 이처럼 가파르게 임금 인상에 나선 이유는 완전고용 상태에서 대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택입니다. 현재 각종 산업군에서 '필수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는 형국이였습니다. 당연히 이는 임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번지는 것이죠. 이런 형국이 근로자들에게 좋은 형태로 돌아왔으니 좋은 것 아닌가???? 임금 오르면 좋지!! 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어느정도 동감하나 앞으로는 어떤 국면을 마지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고용노동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업자 수는 2848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만5000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실업자 수는 8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만9000명 줄었습니다. 이런 실업률은 3%로 구직·이직 등 직업 탐색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마찰적 실업 등을 제외하고 수치만 놓고 보면 완전고용 수준이라는 평가를 내놓은 기사가 있어 이에 대한 반박을 하려고 쓰게 되었습니다.
실업률이 통계적으로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위의 실업률은 구직단념자는 제외되어 있는 수치이며, 한국의 실업 가능자의 숫자는 아직 시작 되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각국의 중앙은행들과 몇몇 선진국에서는 현재 경기침체 국면은 다가오지 않을 것이며, 국가의 체력관계상도 문제가 없다는 헛소리를 날리고 있어서 당장은 크게 휘청이지 않고 있지만, 실질적인 해결 방안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는 현재 상황을 보자면 여기서부터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지만, 경기 침체가 점점 더 장기화되는 국면이 발생할시 실업률은 당연히 떨어질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극히 비관적인 생각일지 모르나 현재와 같이 침체의 그림자가 더욱 깊어지는 형국에서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맞다고 생각하며, 이에 대한 대비를 미리 하는 것이 현실적인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업률이 떨어지지 않고 한국의 경제적 국면이 빠르게 회복한다면 더 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말입니다. (계속 말씀 드리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특히 이번에 빠르게 몸값이 올라간 개발자들의 몸값은 앞으로 조정될 조짐이 매우 커 보입니다.
아래 기사는 이번 상폐된 기업인 베스파 인원감축에 대한 기사입니다.
본문 내용 중에는 베스파 관계자는 "투자로 비용이 과다하게 집행되면서 실적이 급감했고, 두 번 정도 인원 조정을 했다"며 "자본잠식으로 감사가 거절되자 주식 거래가 정지됐고, 게임 경기도 좋지 않다 보니 투자까지 어려워 악순환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기사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자금이 시장으로 빠르고, 또 많이 유입되면서 연봉인상에 대한 여러 조짐들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개발자들의 몸값올리기 기싸움이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기업의 재정상황중 매우 중요한 것중 하나가 바로 임금협상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최저시급이 올해 시급 9160원보다 460원 오른 시급 9620원으로 결정됨에 따라 기업에서 나가야할 인력임금의 상승은 피할 수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면 기업에서의 인원감축은 피할 수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근로임금을 올리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치솟는 물가에 대비하여 임금을 올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각국의 중앙은행 등에서 경기침체에 대한 상황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빠른 대처를 위해서는 눈만 가리고 아웅식의 대처만 해서는 답이 없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현재 미국은 당장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막 대통령 직무를 보고있는 윤 대통령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지지율 끌어올리기가 정치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으나 당장에 다가올 경기침체 국면에 힘을 써야할 때라고 생각하며, 개인적인 의견을 써보았습니다. 이대로 계속 방치하여 질질 끌게 된다면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답이 없는 경제상황인 것은 알고있으나 앞담까기를 한번 해보았으니 너무 머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하하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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