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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 money?

글로벌 증시는 암흑기, 일본 증시는 강세? 엔화 환테크 상황정리

by 돈이Money? 2022. 9. 28.

 

요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엔화 매수가 한창이다. 오르면 좋고 안 올라도 일본여행 때 쓰면 된다. 는 식의 마인드다. 현재 강달러 기조와 일본의 저금리 정책이 맞물리며 엔화 가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국내 투자자 사이에서는 엔화 환테크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는 암흑기, 일본 증시는 강세? 엔화 환테크 상황정리

 

 

 

일본이 우리나라의 국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 떠오르는 배경은 무엇일까? 해답은 바로 일본의 증시 강세에 있다. 바로 어제인 22년 9월 27일에는 한국과 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 출발하며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20.05포인트(0.83%) 상승한 2만6651.60으로 오전 거래를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일본 증시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로는 엔저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통화긴축 영향으로 엔화 가치가 1998년 이후 역대 최저치인 달러당 144엔까지 떨어지면서 일본 주식 시장을 부양하고 있다는 것인데, 화폐가치가 하락하면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주식시장에 시스템상, 외국인 투자자 유입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일본의 엔저 효과에 더불어 일본 금융당국이 미국 등 주요국과 달리 여전히 확장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에 우호적인 상황으로 일본 기준금리는 -0.1%로 긴축에 나선 다른 나라에 비해 주식시장을 떠받칠 시중 유동성이 크다.

 

 

이것은 일본이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저성장 탓에 유동성으로 인한 높은 물가를 용인할 가능성이 충분하며 지금 같은 완화적 통화 정책을 한동안 고수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 다만 엔저에 따른 이익보다 가파른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손해가 더 크게 나타나며 일본 정부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수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진행형인 글로벌 물가상승 압력이 계속되면 일본이 그에따른 대책을 세울 수밖에 없고 현재 2.8%인 일본 소비자물가인상률이 4~5%대로 올라서게 될 경우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증시 역시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와 글로벌 경기침체 리스크에 연동될 가능성은 매우 커보인다.

 

 

그렇게 될 경우 환율의 영향으로 일본 엔화를 싸게 이미 구입한 환테크 투자자에게는 반사이익이 생기니 투자자들이 몰릴만도 하다. 그러나 일본의 저금리 정책과 미국 연준의 긴축에 따른 일시적 효과이지 일본의 경제성장이 좋아지는 것이라 볼 수 없기 때문에 과한 엔화투자 또한 안전한 투자라고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고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처럼 엔화뿐 아니라 일본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미국발 긴축 공포로 얼어 붙은 세계 증시가 상황과는 확실히 대조적이게 일본 증시만 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본 주식을 직구하거나 닛케이 지수에 연동된 ETF를 사들이는 일명 '일학개미'가 늘어나면서 일본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한 것이다. 일본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의 선호는 지표를 보면 드러난다.

 

 

엔/달러 환율 변동과 일본 주식 거래량

 

 

엔화가 달러당 140엔대로 내려앉았다. 이로인해 환차익을 노린 투자도 증가하면서 9월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살펴보면 8월 엔화 예금 액수는 57억4,000만 달러(약 8조1,130억 원)로 7월(54억8,000만 달러)보다 늘고있고 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예금이 모두 줄어든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8월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거래량 및 순매수액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매수 5,882건과 매도 3,858건를 모두 합친 전체 거래량은 9,740건이다. 이는 지난 7월 7,611건 대비 약 28% 늘었고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래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이에따라 순매수액은 946만3801달러(한화 약 133억7200만 원)로 전달 대비 33% 급증했다. 일본 ETF에 유입되는 국내 자금도 늘고 있는데 ETF 전문 정보 플랫폼인 ‘ETF CHECK’에 따르면 9월 21일 기준 ‘TIGER 일본닛케이225 ETF’에는 지난 3개월간 3,214억 원 자금이 흘러들어갔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 지수와 연동된 ‘TIGER 미국S&P500 ETF’에는 ‘TIGER 일본닛케이225 ETF’의 겨우 절반 수준인 1,466억 원 유입되는데 그쳤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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