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는 지금 채권 금리 급등으로'역대급 침체' 불안감
'경기침체' 언급한 FOMC 회의록과 향후 기준금리에 대한 생각, 채권 동향 (tistory.com)
지난시간 채권에 대해 잠깐 언급했었는데, 오늘은 최근 채권 동향에 대해 자세히 다루어 볼까 한다.
당장 다음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또 한번의 금리 정책이 발표된다. 얼마남지 않은 연례회의를 앞에두고 미국채 금리가 연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데, 현재 시장상황은 인플레이션이 잘기화 되면서 미국 연준의 파이팅이 길어지며 최종금리가 5% 부근까지 치솟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기 시작한 상황으로 월가 전문가들 또한 경기 침체 경고음에 나서며 나날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채 도대체 어떻길래?
지난 9월 15일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들을 통해 현재 미국 내 상황은 파월의 호언대로 어느정도 고강도 긴축을 견뎌낼 만한 체력을 증명하였고 당장 오는 20~21일 있을 FOMC에서 최소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기정 사실화 되면서 미국채 금리 또한 빠르게 쏘아 올라가고 있다.
현재 미국채 2년물 금리는 3.871%로 8.9bp올랐으며, 2007년 10월 3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있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7bp 상승하며 3.458%로 지난 6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또한 30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하세 되면서 3.479%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한 연준의 긴축 조치는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연준의 통화정책에 가장 민감한 2년물을 채권을 가파르게 밀어올리게 되면서 이에 따라 10년물과의 금리 차이는 마이너스 41.3bp로 역전 현상이 더 심화되었고 미국채 5년물과 30년물 간 금리 차이는 마이너스 19.3bp를 기록했다.
전에도 한번 포스팅에서 다룬 적이있지만, 장단기 국채금리의 역전상황은 보통의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깜빡이' 역활을 한다.
지난 과거 경기침체의 기조에 놓여있을 경우 단기국채 금리는 연준 금리 정책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2년 물 국채 금리가 자이언트 스텝 등으로 인한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계속 오르는 추세로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은 과거 미국에서 13번의 경기 침체를 분석해 보았을 때, 그중 10번의 경기 침체에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한 후 1~2년 이후에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을 이제 많은 이들이 알고있다.
물론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이 '반드시 경기침체를 수반' 하지 않을 수 있지만,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금리에 매우 예민하게 거래되는 단기 채권의 금리 또한 가장 먼저 영향을 받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장기 채권의 금리 또한 올라가고 올해와 같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거나 그럴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단기채권의 금리는 매우 빠르게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장기채의 금리가 미처 올라가지 못한 상태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생기면 뭐다? '경기 침체 적신호' 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경기침체의 기조는 훨씬 전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을 밝혔는데 이제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을 넘은 울트라 스텝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는 시장 상황을 겪으면서 1년물 미국채 금리는 일시 4%를 돌파하며 주식 시장에도 그 불안 심리를 확산시켰다.
그래서 뭘 어쩌라구? "대비하라구~~"
충격에 대비하라~~~ 앞으로 시장이 현재와 같은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는 알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버티는 자가 승리자라는 것이다. 투자를 하지말라는 경고라기 보다는 조심해서 나쁠게 없다. 라는 격언쯤으로 생각하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안에는 어떻게 잡지 않겠나~~ 라며 행복회로를 돌리며 지레짐작 하고 있지만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니까.
어짜피 주식은 떨어지고 오르고를 반복한다. 지금 내가 가진 주식때문에 속상해? 그럼 그냥 보지말고 잠시 주머니에 넣어두자. 내가 이미 벌린 투자 판이니 책임도 내가 지는 것이고 다른 누군가의 탓을 해봐야 아무것도 변하는 사실은 없다.
지금은 그냥 언젠가는 우상향할거야~~~ 라는 믿음으로 버티기에 들어가보자.
이제 연준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공격적 긴축 외에는 사실 별 다른 수가 없어 보인다. 당장 다음주부터 본격화 할 양적긴축이 금리를 급등시키는 배경 중 하나가 될 것이며, 다른 만기물 금리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나 앞으로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전망이 굳어지면 주식 시장에은 더 많은 스트레스가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증시서 발을 빼려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뉴욕 증시서 다우지수는 0.5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1% 넘게 밀렸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다음주 FOMC에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80%로 보고 있으며, 금리는 내년 중 4.5~4.75%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미 신흥국들이 강달러 영향으로 인해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것을 우리는 보고있다. 물론 글로벌경제 주요국들이라고 예외는 아닌 듯 하다.
골드만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해치우스는 최근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추세선 이하의 성장세가 오래 지속될 것이란 게 우리의 판단"이라면서 "연초만 하더라도 경기 둔화의 배경에 소비자가 있었지만 앞으로 주택 및 다른 측면으로 (원인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치우스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미국 주택부문 문제가 특히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억만장자 투자자 배리 스턴리히트 스타우드 캐피털 CEO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는 한 미국 경제가 심각한 침체 위기를 마주할 것이며, 그 시기는 4분기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30년 모기지 금리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6%를 넘어서는 등 대규모 주택 시장 둔화가 나타날 조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지난 6월 미국 경제의 허리케인을 경고했던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경기침체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지난달 자사 부유층 고객 일부에 '심각한 침체(harder recession)' 가능성이 20~30% 정도이며, 그보다 더 심각한 수준의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도 20~30% 정도임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간밤에는 세계은행은 각국 중앙은행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동시에 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세계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접어들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힘들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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