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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가 money?

연준의 잇따른 매파적 발언, 금리상단 얼마로 봐야 옳을까? 잭슨홀 여파에 코스피 하락했지만 몰리는 곳도 있다.

by 돈이Money? 2022. 8. 3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번엔 금리 얼마나 올릴까?

 

 

 

얼마전 모두가 주목하던,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인 와이오밍주 잭슨홀을 통해 제롬 파월 의장이 입을 열었다. 다시 한번 물가 안정의 중요성 강조하며 약 10여분 남짓한 연설로 다시금 높은 금리 수준을 유지 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로인해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에서 이번 다음 달 최소 0.50%포인트 이상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는 각각 2.50%, 2.25∼2.50%로 금리 상단부가 같아 졌으며, 당장 다음 달 한국은행이 금리를 0.50%포인트 올려도 연준이 0.75%포인트를 인상할 경우 한/미 기준금리 산단은 역전된다.

 

 

지난 6월 9.1%까지 치솟았던 미 소비자물가는 7월 8.5%로 떨어지면서 조금씩 안정되는 분위기를 보였는데, 당초 월가에 예상으로는 연준이 다음 달 빅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봤지만 최근 인플레 억제 의지를 강조하는 연준 고위 인사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면서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지난 24일 금리 선물로 기준금리 수준을 점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의 투자자들이 이번 연준의 다음 달 20, 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포인트 인상을 뜻하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을 58%로 보고 있으며, 0.50%포인트 인상을 의미하는 빅스텝을 예상한 참가자가 42%에 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미국 인플레이션은 한 풀 꺾인 것은 사실이다.

 

 

올해는 미국 금융시장 투자자들에게 매우 힘든 시기다.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직전 미국의 높은 물가상승 압력과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 등으로 주식과 채권시장은 하나 같이 모두 약세를 보였고 수시로 확대되는 변동성에 투자자들 불안감도 클 수밖에 없었다.

 

 

잭슨 홀, 파월 의장에 발언 분석, 제롬 파월 갈때까지 가는거야?! (tistory.com)

 

잭슨 홀, 파월 의장에 발언 분석, 제롬 파월 갈때까지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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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잭슨 홀에서 체롬 파월 의장에 발언을 분석하면서 개인적인 의견으로 생각보다 크게 또는 시장에 길게 영향이 가진 않을지도 모르겠다는 얘기를 했었는데, 이런 분석에는 나름 이유가 있다. 

 

 

이번 하반기 들어서며 미국 물가가 정점을 형성했다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잭슨 홀 직전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파월 의장이 75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중립금리 수준에 근접한 만큼 이후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향후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과 더불어 내년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갖게 되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연준의 통화긴축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내년에는 부양적 기조로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가 금융시장 내 불안심리를 완화하고 주식과 채권시장에 우호적으로 반영되고 있었다.

 

 

잭슨 홀에서는 매우 매파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긴 했으나, 지난 미국 인플레이션은 7월 들어 한풀 꺾인 모습이 다분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잠깐 살펴보자면, 전년 동월 대비 지난해 3월 2.7%에서 올해 6월 9.1%까지 높아졌고, 올해 들어서는 매번 시장 예상보다 높게 발표됐었지만, 7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5%를 기록하며 6월보다 확실히 둔화되었고 8.7∼8.9%에서 형성된 시장 컨센서스보다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5.9%로 전월 5.9% 수준을 이어가며 시장 예상치였던 6.1%를 하회했다. 또한 주거비와 임대료, 자기주거비용이 전월 대비 소폭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물가상승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원자재 공급망 차질과 주거비용 인상, 노동시장 내 임금인상 등이 주요 내용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중 에너지 가격과 공급망 차질 우려가 어느정도 완화된 만큼 물가상승세가 6월을 정점으로 한풀 꺾인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물론 에너지 가격은 현재 러시아가 천연 가스 공급을 걸어 잠그는 바람에 조금더 지켜봐야 할 사안인 것은 틀림없지만,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의 주요인이 된 에너지 가격이 어느정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그동안 물가상승을 이끌던 중고차와 트럭 가격, 운송서비스 가격 역시 감소세로 전환하며 전체적으로 물가를 낮추는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당연히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쟁점은 에너지 공급

 

 

앞서 말했듯이 에너지 가격이 상반기보다 물가에 미치는 상승 압력은 낮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최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 내외에 머물러 추가 하락이 제한되면서 국제유가 공급 여건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가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남아 있는 것은 사실이다.

 

 

7월 국제유가는 WTI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7.2% 상승하여 6월 60.3% 보다 큰 폭으로 오름세가 둔화되고 있는데, 8월 평균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 지속 머문다면 전년 동월 대비 약 33%로 둔화 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에너지 가격의 물가하락 기여도가 7월에 비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이고 서비스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횡보 또는 소폭 반등할 가능성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

 

 

미국 소비자물가 중 서비스물가의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다는 점 또한 문제다. 상품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1%로 전월13.6%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서비스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2%로 6월과 크게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7월 소비자물가는 9월 FOMC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을 다시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지 모른다. 하지만 9월 FOMC 이전에 8월 물가 발표가 한 번 더 남았음을 고려할 때 지표 결과에 따라 인상 가능성은 수시로 변할 수 있다.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됐지만 실업률 3.5%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현재 정책금리 상단은 2.25∼2.50%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아마도 연준에서는 이같은 변동성을 고려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고 보여지지만,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는 긴장에 끈을 놓지 않으려 매파적 Guidance는 지속될 지도 모른다. 현재는 9월 FOMC에서 50bp ~ 7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모두 열어둘 필요가 있으며, 아직까지는 연준이 공격적 긴축 경계감을 낮출 시기라고 보기는 이른 만큼 미리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

 

 

시장 상황 자체가 안 좋을 것이라는 예상은 현재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하게도 하고있을 것이다. 경기침체에 대한 여지도 연준에 매파적 발언 속에 숨어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해보고 고려하면 경기 침체에 대한 생각 또한 연준에서 현재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점이다. 

 

 

생각보다 시장에 길게 영향이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다. 

 

 

 

모르고 뒷통수 맞는 일이 되버리면 정말 크게 손해가 갈지 모르는 시장 상황이지만, 올해처럼 변동성이 심한 장세에서 연준이 본격적으로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소비자들은 모두 변동성에 대한 공포심이 물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껏 움츠러 드는 모습을 연준에서 바랄 것이고 이러한 강경한 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시장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약해질 것이며, 점점 안정기를 잡아갈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잭슨홀 여파에 코스피 하락했지만 몰리는 곳도 있다.

 

 

 

 

미국 잭슨홀 미팅 여파로 국내 증시 주요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태양광,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과 방산주 등은 여전히 상승 마감했다.

 

 

29일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보다 700원(1.36%) 상승한 5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이날 장중 5만2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와 함께 OCI(0.81%), 씨에스윈드(3.51%), 현대에너지솔루션(2.16%)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 보다 54.14포인트(-2.18%) 하락한 2426.89에 마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2%대 약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는 가운데 방산주 또한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1.53%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만2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 치웠다.

 

 

한국항공우주도 이날 급락장 속에서도 2.69% 올라 6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6만27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찍었다.

 

 

LIG넥스원도 이날 장중 주가가 10만8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찍었다.

 

 

 

국내 증시가 2% 넘게 빠지는 급락장이 펼쳐진 상황에서도 방산주로 분류된 3개 종목이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한 셈이다. 이처럼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웃는 곳은 분명히 존재한다. 지금은 상승과 하강에 전체적인 측면을 보기보단 집중해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여진다. 

 

 

요즘 모두가 눈 여겨보는 '태조이방원' 섹터와 같이 시장을 주도하는 투자처에 투자를 집중하는 것이 현재 우리가 나아가야 할 투자 방향은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봤다. 

 

 

출처: https://qlehfl0321.tistory.com/ [돈이 money? 의 돈 공부 거기에 일상까지 한 스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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