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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을 모으는데 10년이 걸렸다.

경기침체, 국채 금리 장단기 역전의 상황에 올바른 대처와 투자법

by 돈이Money? 2022. 7. 6.

미국 채권시장 장단기 금리차 또 역전

 

 

2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또 다시 10년물보다 높아졌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인데 경기침체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장단기 국채금리의 역전상황은 보통의 경우 경기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깜빡이'로 여기기도 하는데, 어제 낮 시간 2년물 미 국채 금리가 2.792%, 10년물 미 국채 금리 2.789%로 역전하기도 했다. 

 

2년 물 국채 금리가 10년 물을 역전한 것은 지난 3월과 6월 일시적으로 같은 현상이 벌어진 데 이어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로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은 비정상적인 상황이 지속되면 경제 활동이 둔화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현재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이를 억제하기 위한 미 연준(Fed)의 가파른 금리인상으로 인해 지난달 중순 3.5%에 육박했던 10년 물 미 국채 금리가 이후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2.8% 선 아래까지 밀린 것이다.

 

 

반면 단기국채 금리는 연준 금리 정책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2년 물 국채 금리가 자이언트 스텝 등으로 인한 이례적인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계속 오르는 추세로 물론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이 반드시 경기침체를 수반하지는 않지만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은 과거 미국에서 13번의 경기 침체를 분석해 보았을 때, 그중 10번의 경기 침체에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한 후 1~2년 이후에 경기침체가 발생하는 경향을 분석할 수 있다.

 

 

뭐, 사실 너무도 유명한 지표이기도 하고 워낙 금리에 대해 채권시장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당연한 흐름일 수도 있는데, 몇몇 전문가들은 장단기 국채금리의 역전 없이 침체가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 해당 내용이 이해가 어려울 경우 아래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채권을 이해하면 경제가 보인다. [2편] 대우그룹의 몰락

출처: https://qlehfl0321.tistory.com/ [돈이 money? 의 돈 공부 거기에 일상까지 한 스푼 더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무단 전재 배포를 원하지 않습니다. 채권을 이해하면 경제가 보인다. 출처: http

qlehfl0321.tistory.com

 

 

채권을 이해하면 경제가 보인다.

출처: https://qlehfl0321.tistory.com/ [돈이 money? 의 돈 공부 거기에 일상까지 한 스푼 더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무단 전재 배포를 원하지 않습니다. 채권을 이해하면 경제가 보인다. 채권(Bond)

qlehfl0321.tistory.com

 

 

장단기 금리 역전이란?

 

 

위 그래프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에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를 뺀 값을 그래프로 보여주는 것이다. 채권은 각각의 채권마다 만기가 다 다른데, 동등한 조건으로 같은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다고 가정해보자.

 

 

돈을 빌려주는 사람의 입장에서 돈을 1년 동안 빌려주는 것보다 10년 동안 빌려주는 것이 위험부담이 더 크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만기가 짧은 채권이 단기금리가 더 낮은 편이며, 만기가 긴 채권은 상대적으로 장기금리가 더 높다.

 

 

그런데 어제(2022년7월5일)와 같이 장단기 금리 역전, 즉 단기채권의 금리가 장기채권의 금리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데에는 장단기 금리 역전의 원인에 대해 단기금리가 높아지고 장기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주로 단기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높아지며 장기금리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낮아진다.

 

금리 관련 포스팅을 할 때마다 말했지만, 기준금리는 모든 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금리에 매우 예민하게 거래되는 단기 채권의 금리 또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다. 점점 시간이 흐르며 중, 장기 채권의 금리 또한 올라가게 되고 올해같이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리거나 그럴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단기채권의 금리가 매우 빠르게 올라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렇게 되면 장기채의 금리가 미처 올라가지 못한 상태로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평소에는 채권의 기간에 따른 이자율 그래프에 채권수익률곡선(Yield Curve)이 위의 파란색 곡선처럼 나타나는 것이 보통이며 이를 커브 플래트닝(Flattening)라고 한다. 그러나 장단기 금리 차이가 좁혀지면 곡선이 평평해지다가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빨간색 곡선처럼 나타나게 되는데 이때는 커브 스티프닝(Steepening)이라고 한다.

 

또한 장기금리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나타낸다. 이것은 채권 가격이 올라가면 채권금리는 내려간다는 채권의 통상적 특성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채권을 사려는 수요 늘어나면 당연히 채권가격이 올라가며 채권가격이 올라가면 채권금리, 즉 실질이자율은 내려간다.

 

이러한 채권금리의 특성으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될 경우 채권 가격을 상승하게 하는 요인이 되며 전쟁이나, 경기침체가 우려될 경우 미래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위험자산인 주식보다 안전자산의 경향이 강한 채권을 사게 된다. 자연적으로 채권에 대한 수요는 높아고 채권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즉 반대의 경우 장기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통상적으로 10년 물의 금리가 낮아진다 가정했을 경우 보통 사람들이 10년 후의 미래에 대해 좋지 않게 생각한다는 뜻이 된다.

 

 

과거 장단기 금리차 역전의 경기침체(미국. USA)

 

 

미국 장단기 국채의 과거를 돌아보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확실히 나타난 이후에 경기침체가 발생한 것이 확인할수 있다. 위의 그래프를 보시면 2000년과 2006년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준금리를 올렸고 그 결과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났으며 그 이후에도 주가는 계속 상승하였으나 1년 후 각각 닷컴 버블과 글로벌 금융위기에 경기 침체가 찾아왔다.

 

올해 역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엄청난 양적완화가 주가를 부양시킨 경우다. 물론 이런 단순하다고 할 수 있는 이런 그래프를 가지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겠지만, 역사적인 사건들을 나열하고 이로 인한 경기의 흐름을 알게 되면 나름대로의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흔한 현상이 아니다.

 

 

투자에 대한 기회비용과 실물자산 보유에 대한 위험 등을 반영하는 금리는 만기가 길수록 높은 수준을 나타내는 게 정상이다. 실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이 운영하는 연준 경제지표 데이터 '프레드'(FRED)에 따르면 1980년대 이후 2000년대 초반 닷컴 버블 붕괴와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위기 등의 6번의 경기 침체에 앞서 2년 물과 10년 물 국채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었으며, 2019년은 극히 짧은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듬해 경기침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경기침체가 빈번하는 이유는 은행의 대출 수요 감소에 따른 유동성 축소 또한 그 이유로 볼 수 있다. 보통 은행들은 금리가 낮은 단기채를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이 돈을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장기채에 투자(대출)하며 예대마진을 취한다. 그런데 현재처럼 금리가 역전되면 은행들이 역마진에 몰리게 되고 결국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을 줄이면서 경기를 압박하게 되는 것이다.

 

 

 

 

 

 

 

경기침체 국면으로 들어 설 경우 우리의 대처

 

항상 경기 침체의 가능성은 막연하고 경기 침체로 인해 사는 게 힘들어지고 증시가 크게 하락한다고 하더라도 역사적으로 보았을 때 언젠가는 회복되고 증시는 우상향 된다. 그러나 현재 자신이 처한 투자 포지션이 너무 위험하다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여 위험부담을 줄이고 기회비용을 마련하는 것이 부를 이룰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요즘 같은 증시의 하락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하락장을 맞아 주식 등의 위험자산을 많이 매수할 텐데, 증시가 회복되더라도 위험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주가가 하락할 때도 분할매수, 주가가 오를 때도 분할 매도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없어도 되는 돈, 몇십 년간 묵혀두어 장기투자의 시각으로 주식 투자에 임한다면 크게 상관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정을 기회로 보고 평소보다 많이 투자하고 있다면 끝을 모르는 하락장 속에서 버텨낼 멘털과 원금손실을 감안한 투자는 피할 수없다. 현재 적립식 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면 적립금액을 하락장 이전처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경우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된다.

 

내가 이 1억을 모으는데 10년이 걸렸다. 를 쓰면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인 '내가 투자에 실패한 사람'이라고 말한대에는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그 알 수 없는 경제와 돈의 소용돌이에서도 화폐가 생긴 이후부터의 돈의 과거를 되짚어보면, 비슷한 상황이나 예시를 통해 아주 단편적으로나마 위기에 대처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재와 미래의 나에게 과거란 지나간 시간이며, 돌아볼 필요 없는 시간낭비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 감에 있어 원동력이 되는 것은 과거의 내가 노력했기 때문이다. 과거의 성공은 현재의 부가된다. 그것이 돈이든 직업적 성공의 부이던 또는 행복감과 가치관의 정신적 부를 이룬 것이든 간에 이러한 성공은 아쉽게도 아주 천~천히 느긋하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며 조금씩 쌓인다.

 

 

그러나 우리가 실패를 바라보고 그것을 되짚어보고 사는 행위는 현재 또 미래에 성공이란 부를 이루고 싶기 때문이다. 과거, 현재, 미래 이 모든 것은 지금의 자신을 만들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며, 특히 지나온 실패를 돌아보며 지난날 과오를 반성하고 똑같은 전처를 밟지 않게 노력하며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것은 절대 시간낭비가 아니다.

 

 

과거의 경험과 실패가 없다면, 어떠한 행위로 이어지더라도 확신하기 힘들어진다. 확신이 없는 투자는 '투기'가 되지만, 확신을 가진 투자는 '경험'이 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출처: https://qlehfl0321.tistory.com/ [돈이 money? 의 돈 공부 거기에 일상까지 한 스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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