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 공포탐욕지수란? [추가 : 가상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

미국 CNN 공포탐욕지수

 

 

미국의 기업인이자. 가치주투자자의 대가, 현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대주주이자 회장이기도 한, 세계에서 유명한 투자가 중에 한 명인 워렌 버핏의 유명한 명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Be Fearful When Others Are Greedy and Greedy When Others Are Fearful"

(모두가 투자할 때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할 때 투자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공포와 탐욕은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본능이기도 하다. 가끔은 이러한 투자에 대한 공포와 탐욕이 한대 뭉쳐진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하는데, 

 

 

이처럼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을 투자에도 나타내려는 듯, 투자에 대한 공포와 탐욕을 주제로 한 지수들을 이용해 투자방향성을 찾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VIX지수(공포지수)라던지, 오늘 주제인 미국 CNN 공포탐욕지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어찌보면 공포와 탐욕이라는 단어가 매우 어둡고 음침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돈이란 자고로 편한 면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경제력에 대한 공포와 탐욕을 잘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뭔가 너무 철학적인 느낌으로 빠지는가 싶기도 하지만, 사실 이러한 것은 인간의 투자 심리에 대한 탐구에서 나왔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이런 공포지수 중에서도 미국 CNN 공포탐욕지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반응형

 

공포탐욕 지수란?

공포와 탐욕지수(Fear & Greed Index)는 CNN 비즈니스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지수로 다르게는 CNN 변동성지수(CNN VIX Index)라고도 한다.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7개의 지표를 종합해 시장에 내재된 공포심과 낙관의 상대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CNN이 보는 투자 심리 7가지

1. 정크본드 수요(Junk Bond Demand)

2. 시장 모멘텀(Market Momentum)

3. 풋 옵션 & 콜 옵션(Put and Call Options)

4. 주가 확산 정도(Stock Price Breadth)

5. 주가 강도(Stock Price Strength)

6. 시장 변동성(Market Volatility)

7. 안전자산 수요(Safe Haven Demand)

지난 2012년 처음 등장한 이 공포탐욕 지수는 CNN에서 발표하는 대표적인 미국 증시의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다. 


CNN에서 투자자들이 '공포'와 '탐욕'의 두 가지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여 만든 지수로 너무 많은 공포는 주가를 적정 수준보다 낮게 만들고, 투자자들의 너무 큰 욕심이 커지면 주가을 너무 높게 끌어올린다는 데에서 기인한 것이다.


0은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은 극단적인 낙관을 의미한다. 간단히 말해, 숫자가 높을수록 투자자의 탐욕이 증가해 투자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투자자가 많아지는 시장 과열을 뜻하는 것이고, 반대로 숫자가 낮을수록 투자자의 공포가 높아져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결국 어느 정도 적정한 선에 기준은 중립치인 50이라고 볼 수 있겠다.

 

 

공포탐욕지수 계산방법

 

앞서 설명했지만, CNN 공포탐욕지수는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7개의 지표를 종합해 시장에 내재된 공포심과 낙관의 상대 강도를 계산하는 것이다.

 

 

CNN 홈페이지에 가면 확인해 볼 수도 있지만, 정확한 계산법을 CNN에서 공표(公表)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서 산출하는 지표가 대충 이런게 있다. 정도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공포 탐욕 지수 산출 지표 7가지
정크본드 수요(Junk Bond Demand)	투자 및 투기 등급 채권 간 수익률 차이
시장 모멘텀(Market Momentum)	S&P 500지수, 125일 이동평균선 비교
풋 옵션 & 콜 옵션(Put and Call Options)	최근 5일 풋옵션&콜옵션 거래량 비중
주가 확산 정도(Stock Price Breadth)	상승 종목수 / 하락 종목 수
주가 강도(Stock Price Strength)	52주 신고가 종목 / 52주 신저가 종목수
시장 변동성(Market Volatility)	VIX 지수 변동성
안전자산 수요(Safe Haven Demand)	최근 20일 주식 수익률 – 채권 수익률

 

 

미국 CNN 공포탐욕지수의 신뢰성

 

CNN-공포탐욕지수-갱신일-1월-20일-한국-기준

 

 

각자의 투자자 입장에선 이 지표를 얼마나 믿고 따라야 할 지, 어느 정도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할 것인지, 고민이 많을 수 있는데 지난 VIX(공포지수)에 대한 포스팅 때도 언급했지만, 투자 심리적인 부분에 의한 투자에서 100% 확실한 정답은 없다. 물론 다른 부분에서도 증시에 대해 100%로 정확한 예측이야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여러 지표와 마찬가지로 CNN 비즈니스의 공포탐욕지수 역시 투자의 방향성을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이정표 역할을 할 뿐이다. 그래도 결론적으로 CNN 공포탐욕지수는 미국 증시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를 파악하는 데, 분명히 유리한 지표인 것은 어느 정도 맞는 말일 수 있다. 

 

 

이는 지난 CNN 공포탐욕지수에 과거의 흐름을 보면 보다 명확해지는데, 시장의 오름세와 하락세가 공포탐욕지수에 따라 어느 정도 그 형태를 같이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리먼 브라더스 파산 등으로 S&P 500이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을 때 공포탐욕지수는 극단적 공포 수치(0)에 가까운 '12'까지 떨어지면서 그만큼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는 것을 알 수 있지만, 반대로 2012년 미국 연준의 3차 양적 완화를 발표후 주식이 급 반등하면서 공포 탐욕 지수가 '90'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또한 오미크론 이전만 해도 공포 탐욕 지수는 '85'로 '극단적 탐욕' 수준까지 오르기도 했다가 최근에는 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지난 11월 '31'에서 12월 '12'까지 떨어지는 등 '극도의 공포 구간'으로 접어들기도 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기도 했었다.

 

 

당시 증시상황이야 다들 알고있을테고, 결론은 어느 정도 근거를 가지고 지수화하여 투자자로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 지표임에는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가상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

 

가상-암호화폐-크립토-공포탐욕지수(Digital-Asset-Exotic-Index)-갱신일-1월-20일

 

번외로 암호화폐 투자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두나무가 내놓은 공포탐욕지수가 코인판에서 주요 지표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21년 1월 두나무에서는 가상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Digital Asset Exotic Index)를 출시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 업비트 원화시장에 상장돼있는 암호화폐들의 개별적 지수를 확인할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개인적으로 암호화폐 코인판에 대한 정보들은 잘 몰라서 찾아봤는데, 최근 오미크론발 공포가 암호화폐 투자에도 꽤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가장 거래량이 많은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21%나 폭락하기도 했단다.


최근 21일 관련 보도를 보니, 비트코인의 가격이 지난 24시간 동안 1% 상승해 2만 1천에 조금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지난해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인 FTX가 붕괴한 이후 급락세를 보였다가 최근 일주일 만에 20% 이상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국내 두나무 외에도 암호화폐 데이터 조사업체인 '얼터너티브.미(alternative.me)'에서는 CNN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0부터 100까지 매기는 지표를 내놓았다.

Crypto Dashboard

 

이는 숫자가 높을수록 투자 심리가 활발하고, 숫자가 낮을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있음을 나타내는데, CNN 비즈니스와 달리 암호화폐 공포 탐욕 지수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구글, SNS 검색 등의 통계 분석이 추가로 반영되어 있고 변동성, 거래량, 설문조사, 비트코인 시총 비중 등의 기준으로 점수를 산출하고 있다고 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되고 있다.

 

 

 

출처: https://qlehfl0321.tistory.com/ [돈이 money? 의 돈 공부 거기에 일상까지 한 스푼 더합니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무단 전재 배포를 원하지 않습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투자의 책임은 온전히 본인에게 있는 것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주관적 관점이 아주 많이 담겨있으며,  포스팅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무리한 투자는 자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