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국내최초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개발
요즘 국내 방산산업이 핫한 와중에 한국의 로키드마틴을 꿈꾸는 현대로템에서 국내 최초로 군용 다족보행로봇 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지난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이 주관하여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신속연구개발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에 현대로템에서는 2024년까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을 개발하고 로봇 본체, 임무장비 및 원격조종장치 등 시제품을 육군에 납품하게 될 예정으로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신속연구개발사업이다. 신속연구개발사업이란 말 그래도 첨단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를 2년 안에 신속히 개발해 시범 운용하는 구상 사업이다. 향후 소요에 따라 간소화된 절차로 전력화까지 연계 가능한 것을 특징으로 볼 수있다.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이란 4족 보행 로봇을 뜻하는 것으로 야지의 험로, 장애물 구간등에서 자유롭게 기동, 원격 조종이 가능하게 개발될 예정이다.
또한 목적에 따라 로봇팔, 원격무장통제장치, 섬광폭음탄, 최루가스 살포기, 체온 측정장치 등 다양한 임무장비를 탈부착할 수 있게하여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테러 상황을 비롯, 도심지역 작전시 선두에 투입돼 사전에 적을 식별하고 초기 대응하며, 보병부대 작전 간 감시정찰 임무와 체온 측정장치를 부착하여 방역 작전에도 사용하는 등 실사용처는 개발만 된다면 무궁무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에 수혜는 현대로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국내 로봇 플랫폼 전문업체인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력하여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민수용 다족보행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군용 개조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다.
양사는 지난 4월 '국방로봇 분야 교류 및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는데 이런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 진행으로인해 현대로템은 다족형 플랫폼 핵심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을 전망으로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국방 로보틱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로보틱스, 무인체계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재편 중인 미래 방산 시장에 대응할 기술 역량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로보틱스와 무인체계 부문 기술력 확보를 위해 현재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상향 작업 보조용 VEX(Vest Exoskeleton), 중량물 운반 보조용 H-Fame 등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한 이력이 있으니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꿈꾼다는 말이 첫으로 나온 얘기가 아니라는 걸 알수있다.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로봇 제품군을 기반, 지난해부터 한국전력공사와 함께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농업용 웨어러블 로봇의 개발과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무인체계 분야로는 올 1월에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의 군 시범운용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납품하여 2020년 전차, 장갑차의 무인화 운용을 위한 기동전투체계 원격 무인화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해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미래 전투의 핵심이 될 사안은 무인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이 직접 위험을 무릅쓴 전시사항을 무인이 대체하는 기술개발은 당연한 수순으로 글로벌 기술 개발의 많은 내용들도 마찬가지다. 현재 한창 뜨고있는 기술개발 흐름상 자동차, 드론 등 무인개발 사업 추진이 한창인 것으로 보면 충분히 미래지향적 먹거리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방사청, LIG넥스원과 1548억원 계약 체결 경어뢰-Ⅱ
방위사업청에서 LIG넥스원과 1548억6300만원 규모의 '경어뢰-Ⅱ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경어뢰-Ⅱ 체계개발 사업'은 호위함 이상 수상함정에서 적 잠수함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신형 경어뢰 개발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하는 신형 경어뢰는 전투 탄두부를 제외한 모든 구성품을 새로 개발하는 등 사실상 신규 개발 수준이란 게 방사청의 설명으로 이 때문에 방사청은 당초 '경어뢰 성능개량'이었던 사업명을 올 3월 '경어뢰-Ⅱ'로 바꾸기도 했다.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경어뢰는 '청상어'라는 경어뢰로 2004년 개발 완료된 무기체계로 부품 단종 문제가 제기되고 있고 적 어뢰의 기술발전 수준 및 청상어 기술의 진부화로 인한 신형 경어뢰 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거론돼어왔다.
이에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경어뢰-Ⅱ 기술 개발로인한 기존 청상어 대비 주행거리와 속도를 대폭 늘리고, 은밀성을 특징으로 하는 적 잠수함정에 대한 탐지 및 공격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신형 음향탐지센서를 개발하는 등 최신기술을 대거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나 제일 중요한 점은 개인적으로 방산무기의 가장 중요함이라고 생각하는 국산화율인데, 방사청에 따르면 95% 이상을 국산화하는데 목표를 두고있다고 한다.
주관업체 LIG넥스원은 오는 2029년까지 이 사업을 수행하며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선 '경어뢰-Ⅱ' 개발에 필요한 기술 이전, 의사결정에 필요한 자문 제공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적 잠수함 위협에 따른 대응능력이 대폭 강화되고 선진국 수준의 경어뢰를 개발하여 국내 방산업체의 독자적인 수중 유도무기 연구개발 수행능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공감, 이슈, 관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방산 기업 전세계 순위는? LIG넥스원, 한국한공우주산업(KIA), 한화 등 방산 기업 100대 순위 (23) | 2022.08.21 |
---|---|
석탄 대신 옥수수로 이걸?!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해냈다!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 creora bio-based) 국내 바이오 섬유 기술 (30) | 2022.08.10 |
바이든이 이걸? 2개국 나토 가입 비준안 서명과 반도체법 서명 (14) | 2022.08.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