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위믹스(WEMIX)' 상장 폐지 결정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자체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를 사실상 상장폐지하기로 결정했다.국내 게임사인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는 지난 24일을 기점으로하여 국내 주요 거래소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곳에서 상장 폐지가 결정되었다.
5개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 닥사(DAXA)는 지난 24일 회의를 열고 고객들에게 가상화폐 유통량을 잘못 공지했다는 이유로 위믹스 거래 지원 중지(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서는 위메이드가 당초 계획 보다 더 많은 위믹스를 유통하는 등 시장 신뢰를 훼손했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이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의체인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24일 저녁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래 지원 종료 일시는 다음달 8일 오후 3시로 사실상의 상장폐지를 뜻하게 되었다. 출금 지원에 관해서는 각 거래소들에서 거래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종료일로부터 30일간 출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의 이유는?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위믹스' 폐지를 결정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DAXA의 입장
첫번째. 앞서 언급한대로 DAXA에서는 위믹스의 유통량 위반 행위를 큰 문제점으로 보았다. 당초 위믹스 측이 DAXA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은 유의 종목 지정 당시 기준 상당한 양의 과다 유통으로 판단하였고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되었다 전했다.
위메이드는 가상자산 거래소 측에 가상화폐 발행량을 지난해말부터 올해 10월말까지 2억4597만개의 위믹스 가상화폐를 발행하겠다고 알렸었지만 위메이드에서 실제 유통량한양은 이보다 약 무려 7000만개 이상 많은 3억1842만개로 나타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고 이러한 연유로 인해 DAXA로 부터 지난달 27일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당했었다.
두번째. DAXA에 말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소명기간 동안 제출한 자료에도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는데 소명 기간 동안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되었고 유통량 관련 등 중요한 정보에 관하여 제출 이후 여러 차례 정정 또는 수정이 발생하면서 더이상의 신뢰 회복이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DAXA는 이를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표현했는데, 이외에 위메이드가 투자자들에게 미디엄, DART 공시 등을 통하여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DAXA의 거래지원 종료 여부 등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수차례 언론보도 등을 통해 발표하여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게 되면서 시장 신뢰 하락에 대한 염려가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위메이드 입장
지금까지 DAXA에서 한 말들과 여러 정황들을 보면 충분히 상장폐지의 결정에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만 일단 위메이드 측의 얘기도 한번 알아보자.
사실 장현국 대표는 거래소들에서 위믹스를 못 죽인다고 공개발언을 하는 등 위믹스를 불공정 거래행위의 대표주자처럼 보일 수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오면서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들은 큰 제동이 걸렸다. 먼저 위메이드 측은 닥사의 발표 즉시 성명을 내고 “정상적 거래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먼저 “지난 10월 닥사로부터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이를 해제하기 위해 적극 소명했다"라고 했는데,
이번 위메이드 소명의 핵심은 유통 계획량과 실제 유통량의 차이를 가져온 ‘위믹스’ 담보 제공에 대한 시각차 인정과 조기 회수, 2022년 2월 자진 소각한 재단보유 ‘위믹스’ 2000만 개의 유통량 계산, 재단 지갑 간 이동이 유통량에 잘못 포함된 점이다.
이에 위메이드 측은 “위믹스체인 시작부터 3.0 출범 이후까지 모든 정확한 유통량을 소명했다. 그럼에도 닥사는 ‘위믹스’에 대한 거래 지원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닥사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해당 결정을 취소하고 거래 지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응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한편 장현국 대표는 25일 오전 긴급하게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에 대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번 사태에 관한 내용과 앞으로의 대응을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온라인 간담회는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긴급하게 결정한 간담회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게 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위믹스(WEMIX) 상장폐지로 인한 후폭풍 예상

위믹스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사실상 상장폐지당하면서 이후 시장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매우 크다. 위믹스재단이 거래소 등에 제출한 위믹스 유통량과 실제 물량에 차이가 있다는 이유로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된 지 27일 만에 그 동안 위믹스 상장 폐지는 없다던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자신감도 화를 불러왔다.
현재 DAXA는 위믹스의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두 차례나 연장했다.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정보 제공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DAXA의 거래지원 종료 결정 전 위믹스는 2200원선대를 유지하며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었었지만, 관련 발표 후 50%이상 하락하며 90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시가총액은 약 2270억원 대까지 내려앉는 등 이에 따라 위믹스의 가격도 3분의 1토막이 나면서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이 증발했다.
국내 대표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는 23일 기준 시가총액 5000억원이 훌쩍 넘을 정도로 국내 업계를 대표하는 가상화폐 중 하나였지만 이날 닥사의 결정이 발표된 후, 약 10분이 지난 24일 오후 7시 50분 현재 위믹스의 가격은 종전 2200원에서 800~900원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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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가상화폐는 잇따라 폭락하고 악재가 지속적으로 터진 상태다. 거기다 불과 얼마 되지않은 레고랜드 사태에서 알 수있었듯이 '시장 신뢰 하락'의 여파는 어마무시하다. 이번 DAXA의 결정 또한 최근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과정에서 비롯된 일이 아닌가 싶다.
루나/테라 때에도 그랬었고 전체적으로 가상화폐의 존재가 계속 휘청거리고 있고 이번 위믹스 상장 폐지 여파는 위메이드까지 옮겨 붙을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지난 4월부터 급여 전액을 위믹스 매입에 사용하던 장현국 대표의 리더쉽과 위메이드가 향후 내보일 P2E(Play to Earn) 게임 생태계 전반까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이며,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의 주가에도 부정적 영향은 불가피하다.
위믹스의 상장 폐지가 다른 알트코인과 일명 K-코인(김치코인)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현국 대표가 거래소들에서 위믹스를 못 죽인다고 공개발언을 하는 등 위믹스를 불공정 거래행위의 대표주자처럼 보이게 한 것도 사실이고 이러한 부분들도 충분히 상장폐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후 위믹스의 버프를 받는 코인이나 프로젝트들에 영향이 있을 것은 막기 힘들어 보이고 위믹스와 같은 알트코인들이 전반적으로 출렁이는 등 한동안 시장에 큰 혼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믹스 투자자는 멘붕, 단타족은 줍줍...??
상장폐지 결정 이후 위믹스(WEMIX) 가격이 -70%이상 폭락했는데, 세상에나 일부 거래소에서는 저가 매수를 노린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단다.
상장폐지 후 위믹스 시세가 급락했지만 업비트에서는 일정 수준의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이는 저가 매수를 노린 단타족의 유입 때문으로 보이는데, 지난 5월 루나/테라 사태 당시에 가격 폭락 후 반등 기대 심리로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졌던 것과 같은 현상이다. 세상에...... 그렇게 겪고도 ... 이렇게까지 무리한 투자가 과연 맞는걸까? 솔직히 나는 잘 모르겠다..
국내 가상자산 개인투자자 커뮤니티들에서는 "위믹스 존버는 승리", "절대 팔지 말고 존버하자", "위믹스 반등할 것이다." 등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들의 주장은 이렇다.
발행사인 위메이드가 가처분 신청을 준비 중인 데다 5대 거래소 이외에선 위믹스 거래가 가능한 상황이라 이에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가처분이 받아들여져 상장이 유지될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다 가격 반등 시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건 더이상 투자가 아닌 투기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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